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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데뷔골, 아스널을 매력적인 팀으로 바꿔버렸다.[챔피언스리그 F조 아스날 나폴리]

by *!! 201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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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아스널 홈페이지(http://www.arsenal.com)>

 

이번 시즌 아스널의 행보가 장난이 아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을 승점 1점차로 밀어내고 겨우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권을 획득했던 아스널이었는데, 이번 시즌 리그 6라운드까지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거침없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이 너무나 매력적인 팀으로 바뀌고 있다.

 

오늘 새벽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제2경기에서 아스널은 세리에A의 강자 나폴리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 이어 세리에A의 2위를 차지했었고, 이번 시즌에도 AS로마에 이어 5승 1무로 2위를 달리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특히, 지난 챔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었기 때문에 아스널과의 한판 승부 경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홈에서 펼쳐진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팀의 보석과도 같은 외질 선수의 '1골 1도움' 원맨쇼에 힘입어 나폴리에게서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사실상 오늘 경기의 지배자이면서 주인공은 외질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외질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모두 94번의 볼터치를 하는 부지런한 움직임을 펼치면서 패스 정확도는 91%에 가까운 정확하고 간결한 플레이로 시종일관 경기에 임하였다. 아스널의 주요 공격 루트는 외질을 거쳐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외질의 경기 영향력은 대단하였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8분 아스널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아스널의 후방에서 올라온 볼을 지루드가 아론 램지에게 연결하였고, 아론 램지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다가 왼쪽의 외질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나폴리 선수들의 시선들이 모두 아론 램지를 향해 있을 때 외질이 왼쪽에서 뛰어들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론 램지의 정확한 크로스와 외질의 마무리 능력이 함께 빚어낸 멋진 작품이었다. 이 골은 외질의 아스널 데뷔골이자 오늘 경기의 결승골이 되어 매우 의미가 있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첫골을 성공시킨 아스널의 사기는 충만하였다. 외질의 선제골이 터지고 나서 7분 정도 지나서 아스널에게는 또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나폴리 수비수들의 걷어내는 볼이 지루드에 걸렸고 지루드와 외질이 나폴리 수비수들을 농락시키며 2:1 패스를 주고 받더니 결국 지루드가 추가골을 만들어 내고야 말았다. 외질의 수비수을 따돌린 드리블, 밀집한 수비수들 사이로 정확하게 지루드에게 연결하는 감각적인 패스, 그리고 이번 시즌 물오른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지루드의 멋진 마무리 능력이 연출해 낸 환상적인 추가골은 나폴리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트려 버리는 그야말로 완벽한 골이었다.

 

골이 났던 두 장면 외에도 전체적으로 아스널이 나폴리를 압도한 경기였다. 볼 점유율은 63%:37%로 아스널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하였다. 슈팅 숫자 면에서는 나폴리가 13개:9개로 앞섰지만, 실제 유효슈팅 숫자는 아스널이 4개:1개로 오히려 많았고 위협적인 장면을 더 많이 만들어 냈다. 특히, 외질은 1개의 슈팅을 골로 만들어 내는 원샷 원킬 능력까지 덧붙여 패스마스터 외에도 결정력까지 보여주며 나폴리를 꺾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였고, 지루드도 2번의 슈팅 기회에서 한골을 만들어내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지루드는 epl에서도 4골 2도움으로 리버풀의 스터리지(5골 2도움) 다음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지루드와 스터리지는 아스널과 리버풀을 1,2위로 이끌고 있는 골잡이 이기도 하다.

 

어쨋거나,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평점을 휩쓴 외질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은 죽음의 조로 일컬어지고 있는 F조에서 프랑스의 강호 마르세유와 이탈리아의 강호 나폴리를 차례로 연파하며 조 1위로 우뚝서게 되었다. 아스널에서의 외질 영입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외질이 epl에 합류한 4라운드 선덜랜드전 첫경기부터 도움을 기록하며 '역시 외질~!!'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5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는 혼자서 2도움을 기록하며 3골 모두에 관여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6라운드 스완지시티전 역시 외질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최고의 대우로 영입한 아스널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펼쳐나갔다.

 

이처럼 외질의 활약은 멈추질 않을 것 같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외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아스널의 상승세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외질의 합류 이후 아론 램지(지루드와 마찬가지로 4골 2도움 기록중)도 고순도의 공격력을 더하고 있고, 다른 미드필더들도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갖춰 나가고 있어서 아스널의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아스널 뱅거 감독의 외질 영입 이후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아스널 팬들의 너무나 기뻐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아스널이라는 팀, 너무나 매력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외질과 아스널, 이번 시즌 해외축구의 놀랄만한 키워드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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