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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원정 징크스에 시달린 대어 잡았다.<선더랜드 맨시티>(기성용 풀타임)

by *!! 201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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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선덜랜드 홈페이지(http://www.safc.com/)>

 

▶ 맨시티, 풀리지 않은 선덜랜드와의 악연

 

EPL 11라운드가 끝이 났다. 가장 관심을 두고 지켜보았던 경기는 기성용 선수가 선발 출전을 했던 <선덜랜드-맨시티>전과 빅매치였던 <맨유-아스널>전이었다. 연속으로 두경기를 지켜보면서 축구의 묘미를 실감할 수 있었다. 두 경기는 시작 전부터 징크스 때문에 관심이 높았다. 강호 맨시티는 이상하게도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서는 최근 3연속 0:1로 패했던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아스널 역시 맨유 원정에서 최근 5번 연속 패배를 기록중이었기 때문에 맨시티의 <라이트> 원정 징크스와 아스널의 <올드 트라포드> 원정 징크스가 깨질 수 있을 것인지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중에서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선덜랜드-맨시티 전으로 정하였다.

 

이번 시즌 개막이후 단 한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꼴찌로 추락했던 선덜랜드가 지난 9라운드 뉴캐슬과의 타인 위어 더비에서 리그 첫승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시동을 걸었다. 캐피탈원컵 16강전에서도 사우스햄튼을 2:1로 격파하고 8강에 진출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강호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의 압승이 예상되기는 했지만, 선덜랜드도 홈구장에서 맨시티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이어가고 싶어했을 것이다.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예상대로 맨시티의 파상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선덜랜드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나온 듯 섣불리 무리한 공격작업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선제골이 선덜랜드로부터 나오게 된 것이다. 시종일관 맨시티의 공격에 수비로 일관하다가 전반 21분 경 선덜랜드의 역습이 이어졌고, 왼쪽 수비수인 필 바즐리 선수가 오버래핑을 하며 웨스 브라운의 패스를 받아 각도도 없는 측면에서 슈팅을 날려 맨시티의 골망을 갈라버렸다. 바즐리 선수가 맨시티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승리하며 웨스 브라운의 패스를 자기 볼로 만든 것이 1차적으로 주요했고, 어려운 슈팅을 골로 연결하면서 맨시티전 영웅이 되었다.

 

1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덜랜드를 세차게 몰아쳤다. 점유율 63% 37%, 슈팅수 24개 : 5개 라는 수치가 보여주듯이 맨시티는 거의 반코트 플레이를 펼치며 선덜랜드를 위협했다. 하지만, 선덜랜드의 영리하고 치밀한 수비력이 더 빛을 발하며 소나기처럼 퍼붓는 맨시티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는데 성공을 거두며 최종 스코어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맨시티의 빗발치는 크로스는 대부분 밀집하게 수비라인을 형성한 선덜랜드 선수들에게 차단 당하였고, 위협적인 슈팅은 골키퍼 비토 마노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모두 걸렸다. 교체 투입된 나바스의 측면 공략 및 크로스도 에딘 제코의 한방도 신들린 것처럼 강력한 수비를 펼친 선덜랜드의 방어막을 뚫지 못하였다.

 

▶ 기성용, 주전으로 거듭날 기회 잡았다.

 

기성용 선수도 한몫 단단히 했다. 감독 교체 후 확실한 주전이 보장되지 못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지난 사우스햄튼전부터 선발 출전을 했던 기성용 선수였는데, 이번 맨시티전에서는 일취월장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감독의 눈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기성용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에 자리하며 4백 수비라인을 도와 수비 임무에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였고, 중원에서 팀의 패스를 안전하게 지키고 연결하는데 제 몫을 하였다. 또한 그의 공격본능이 눈을 뜨며 전진 패스, 롱패스, 그리고 2차례의 슈팅까지 선보이는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맨시티전에서 기성용 선수는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정확한 패싱 능력을 선보였고, 절대로 공을

빼앗기지 않고 공을 확실하게 지켜내는 키핑력으로한 여전히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후반 12분경에 야야투레를 벗겨내고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한 장면은 기성용 선수의 자신감이 묻어 나오는 플레이였다. 또한, 중원 싸움에서도 야야투레, 나스리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결코 밀리지 않았다. 이로써 기성용 선수는 거스 포옛 감독 체제하에서 거두었던 3승(리그 2승, 캡대회 1승) 경기에 모두 출전을 하며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기회를 잡은 듯 보인다. 뉴캐슬과의 더비전에 교체 투입하여 승리에 기여하였고, 사우스햄튼전과 맨시터전에 풀타임 활약하며 기분 좋은 2연승에 큰 힘을 실었다.

 

경기 중간 중간 힘찬 제스쳐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격려했던 포옛 감독도 기성용 선수의 패스나 중거리슛 장면에서 아쉬움과 격력의 박수를 보내며 기성용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물론 앞으로도  캐터몰, 콜백, 가드너 등의 선수와 경쟁을 펼칠 수도 있겠지만, 맨시티전에서 너무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성용 선수는 향후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해 맨시티전 때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선덜랜드는 기분좋은 맨시티와의 기억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맨시티는 결국 라이트 구장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하며 또 한번 0:1 패배를 당하였다. 이로써 맨시티는 라이트구장 원정 4연속 패배를 당하게 되었고, 4경기 모두 0:1 패배라는 불미스러운 기록을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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