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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레버쿠젠, 손흥민의 폭발력이 꼭 필요하다.

by *!! 201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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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레버쿠젠 홈페이지(http://www.bayer04.de)>

 

▶ 레버쿠젠, 힘든 경기 펼쳤지만 승점은 획득했다.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장한 레버쿠젠이 헤르타 베를린을 물리치고 승점 3점을 보태었다. 힘든 베를린 원정경기였고 A매치 데이가 끝난 직후 열렸던 경기라서 변수가 많이 작용할 수 있었지만, 홈팀 헤르타 베를린의 압박으로부터 잘 버틴 레버쿠젠이 전반 29분 터진 키슬링 선수의 골을 잘 지키면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같은 날 치루어진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빅매치가 뮌헨의 3:0 승리로 끝이 나면서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를 승점 3점차로 밀어내며 2위를 지킬 수 있었고, 1위 뮌헨과는 승점 4점차가 났다.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레버쿠젠으로서는 이날 승리가 매우 의미있었다. 헤르타 베를린전은 그 어느 경기보다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전반전을 뛰는 동안 실제로 레버쿠젠은 베를린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가져야 했다. 레버쿠젠의 공격 삼각편대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샘이 경기를 시작한지 4분만에 부상을 당하면서 곧바로 옌스 헤겔러 선수로 교체되면서 레버쿠젠의 공격력은 평소보다 더욱 무뎌졌다.

 

전반전에 나온 키슬링 선수의 득점만 아니었다면 레버쿠젠은 베를린에 시달리며 고전을 면치못한 경기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을 정도로 레버쿠젠은 힘든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에서 레버쿠젠은 63%:37%로 철저하게 밀렸고, 슈팅수에서도 12개:4개로 홈팀 베를린에 밀렸다. 지난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의 원맨쇼에 힘입어 레버쿠젠이 5:3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최근 레버쿠젠의 경기를 지켜보면 경기 지배력에 비해 승수를 잘 늘려가고 있는 듯 보인다.

 

오늘 헤르타 베를린전에서도 레버쿠젠의 경기력은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어쨋거나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레버쿠젠이라는 팀이 실속있는 팀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손흥민 처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은 레버쿠젠의 경기는 별로 재미가 없다. 도르트문트처럼 유기적인 패스 조직력에 의해 짜임새있는 경기를 펼치지도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팀 패스정확도를 살펴보면 헤르타 베를린이 82%를 기록한 것에 비해 레버쿠젠은 69%에 그쳤다. 공격수들에게 이어주는 패스의 정확도가 너무 떨어져 보였고, 분데스리가 2위라는 팀의 수준에 비해서 상대 수비수를 일시에 허무는 핵심 패스 장면도 별로 연출되지 않았다.

 

▶ 손흥민, 레버쿠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선수이다.

 

스위스전, 러시아전을 연속으로 치루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을 손흥민 선수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동료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유기적인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 선수에게도 결정적인 기회가 두차례 정도 있었다. 한번은 잘 올라온 크로스를 제대로 받아서 슈팅을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었으나 바로 앞에 있던 헤겔러 선수의 헤딩으로 인하여 기회를 얻지 못했고, 또 한번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은 무산되었다. 특유의 스피드 넘치는 플레이로 레버쿠젠에 활력소를 불어 넣었지만 축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니라서 동료들과의 협력 플레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 함부르크전처럼 원맨쇼를 펼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특급 도움도 병행되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계속 이어지려면 본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동료들과의 호흡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A매치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으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많은 경기를 소화해 내야하는 선수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력일 것이다. 체력적인 면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의 롱런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감독의 배려로 후반 중반에 교체되어 나온 점도 고무적이었다. 샘의 부상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샘의 부상으로 인해서 손흥민 선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당장 주중에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져야 하는 레버쿠젠에게 손흥민 선수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

 

키슬링 선수의 꾸준한 득점력도 레버쿠젠에게 큰 힘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왕성한 에너지를 표출하며 활발하게 뛰는 스타일의 손흥민 선수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선수가 레버쿠젠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밋밋하고 획일화된 패턴의 공격력이 중하위팀들에게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리그내 강팀인 뮌헨, 도르트문트와 챔스에서 맞붙는 여러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좀더 다양화되고 폭발적인 공격력이 필요하다. 현재 레버쿠젠에서 그러한 역할을 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로 손흥민만한 선수가 있을까?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있어야 레버쿠젠은 더욱 강해질 것은 분명하다. 이번 시즌 챔스에 데뷔한 손흥민 선수가 아직은 어시스트만 기록하고 있지만 조만간 득점도 터트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그 시점이 이번 주 맨유전이라면 대박일 것이다.

 

지난 함부르크전 만점 활약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강팀 맨유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기라도 한다면 손흥민 선수의 주가는 더욱더 높아질 것이고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의 역할 및 가치는 그야말로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다. 손흥민 선수가 매경기 잘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라도 폭발적인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분좋은 예상은 하게 된다. 손흥민 선수의 주중 맨유전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이제 선발에서 밀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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