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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공격 본능, 팀을 구해낼 희망 쏘았다.선덜랜드 웨스트햄

by *!! 201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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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와 웨스트햄의 0:0 무승부 경기가 끝이 나고 나서 중계 카메라는 기성용 선수를 클로즈업했다. 보통은 득점을 한 선수를 찾아서 단독 샷을 찍는데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기 때문에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선수를 찾아 클로즈업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오늘 경기에서 기성용 선수는 양팀 통틀어서 가장 좋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역할을 했었다면 오늘 웨스트햄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선덜랜드의 공격 작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선덜랜드 감독이 굳게 신임하고 있는 리 캐터몰 선수 또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하였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을 해왔던 캐터몰 선수여서 기성용 선수와 경쟁 관계에 놓여있기도 한데, 오늘 경기를 통해서 거스 포옛 감독이 기성용과 리 캐터몰 선수를 공존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은 듯 보인다. 최근 선덜랜드 경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기성용과 같은 스타일의 선수를 좋아한다고 공식적으로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거스 포옛 감독이었기 때문에 리 캐터몰 선수 못지않게 기성용 선수 또한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 두명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오늘 호흡을 맞추며 선덜랜드의 공-수의 중심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였다.

 

기성용 선수는 셀틱 시절, 강력한 중거리슛을 쏘아 대며 적극적이고 저돌적으로 공격하는 플레이를 자주 펼쳤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이후 팀 전술에 의해 수비 지향적이고 안정적인 볼 배급을 담당하며 예전의 공격 성향의 플레이 스타일은 점점 사라져만 갔다. 패스의 정확도 및 볼 키핑력, 경기를 풀어 나가는 넓은 시야는 여전히 기성용 선수의 특기로 발전되었지만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기 원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운 시간들이 지나가게 되었다. 선덜랜드로 이적해서도 그의 임무는 스완지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더욱 많은 경기에 주전으로 나서기 위해 선덜랜드 행을 결정한 기성용 선수였지만 선덜랜드의 전임 감독이 워낙 많은 수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하였기 때문에 기성용 선수도 주전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하였다.

 

팀 성적이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감독이 거스 포옛으로 바뀐 후 기성용 선수는 몇차례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안정적이고 정확한 플레이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아냈다. 그리고는 이후 계속해서 선발 출전하며 선덜랜드의 확실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번 웨스트햄 전부터 기성용 선수의 임무가 바뀌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리 캐터몰 선수가 뒤에서 4백 수비를 보호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하였고, 기성용 선수는 중앙과 좌측면을 오고 가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게 되었다. 이러한 임무 변화가 일시적인 일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시도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겠지만 여하튼 기성용 선수의 공격적 플레이를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웨스트햄전에서 기성용 선수의 플레이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슈팅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5개를 기록하였고 양질의 크로스도 3개를 시도하여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제공하였다. 셀틱 시절 자신의 주특기였던 강력한 중거리슛도 선보였고, 전후반 한차례씩 자케리니 선수의 패스를 받아 왼발슈팅을 시도할 때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로 연결될 뻔한 장면도 연출되었다. 또한, 코너킥 찬스에서도 기성용 선수는 적극적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며 자신에게 부여된 공격적인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패스의 정확성 또한 90%로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풀타임 활약을 펼치면서 70여 차례 볼터치를 하는 동안 거의 대부분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공격 작업을 하는 동안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정확한 슈팅도 몇차례 이끌어 내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리 캐터몰은 8점, 기성용은 7점을 각각 부여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의 이러한 조합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록 웨스트햄의 홈에서 펼쳐진 힘든 원정경기였지만 내용면에서 선덜랜드는 절대로 밀리지 않았다. 비록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승점 3점 획득에는 실패하였지만, 중원에서 수비와 공격의 역할을 분담해서 각자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리 캐터몰과 기성용 선수의 약진이 향후 선덜랜드가 상승세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심어주었다. 여전히 선덜랜드의 공격진들은 무딘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전체적으로 약팀으로서 빈틈이 계속적으로 보여졌지만 지난 시즌 QPR과 같은 팀 보다는 분명 발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바로 윗 순위인 18,19위 팀들보다 승점이 4점차가 나면서 여전히 꼴찌에 머무르고 있는 선덜랜드이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또한 발전 가능성이 보여지기 때문에 앞으로 박싱데이를 잘 보내고 1,2월을 효과적으로 보낸다면 잔류에 대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 선수의 공격 본능이 더욱 살아나서 공격 포인트도 만들어 낸다면 선덜랜드를 구해내는데 일등공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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