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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플레처의 복귀, 침몰하는 팀을 살릴까?

by *!! 201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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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맨유 홈페이지(http://www.manutd.kr/)

 

위의 사진을 보니 너무나 정겹다. 맨유에서 헌신적인 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던 박지성과 대런 플레처 선수가 최근 나란히 소속팀에 복귀했다. 박지성 선수는 79일만에 선발로 복귀하여 팀의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고, 플레처 선수는 2011년 11월 궤샹성 대장염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1년간 그라운드를 떠난 후 2012년 11월 1년 만에 복귀하였으나 다시 병이 재발하면서 치료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플레처 선수는 은퇴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며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는 시간을 보낸 후 또다시 1년이 지난 2013년 12월에 흔들리는 소속팀 맨유에 복귀하게 되었다.

 

▶ 감동적인 그 이름 플레처, 동료들에게 절심함 일깨운다.

 

맨유와 psv는 지난 시즌 각 리그에서 우승팀과 준우승팀이자 전통적인 명문구단이다. 맨유가 비록 프리시즌을 별 소득없이 보냈고, 감독이 퍼거슨에서 모예스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급격하게 무너질 것이라고는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공격수 반페르시의 부상과 부진, 펠라이니를 데리고 와도 견고해지지 않는 중원 장악력 등 많은 문제들이 터져 나오면서 팀 순위는 한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가장 최근 경기인 16라운드에서 데니 웰백의 멀티골과 톰 클레버리의 쐐기골로 모처럼 아스톤빌라를 3:0으로 시원스럽게 이기기는 했지만 이전 경기까지 너무나 어려운 여정을 거쳐왔다.

 

12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카디프시티와 2:2 무승부, 토트넘과 2:2 무승부, 에버턴에 0:1 패배, 뉴캐슬에 0:1 패배를 당하면서 맨유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공격은 공격대로 풀리지 않고, 수비도 견고하지 못하면서 전혀 맨유다운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다. 다행히 16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를 제물로 해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날 경기 중 맨유팬들에게 가장 반가웠던 일은 중원의 핵 데런 플레처 선수의 복귀가 아닐까 생각한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플레처 선수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후 1년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간결한 플레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많은 패배로 지쳐있던 맨유에게 플레처의 복귀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을 것이다.

 

당분간 맨유는 계속 승점 3점씩을 쌓아나가야 할 것이다. 16라운드까지 8위이고 1위 아스날과는 승점이 10점차가 나기 때문에 더이상 뒤쳐지면 4위권 안에 들기도 벅찰 것이다. 어려울 때 합류한 플레처 효과가 나타나주고 또한 부상으로 신음하는 여러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게 된다면 맨유의 경기력 또한 상승할 것이다. 특히 플레처 선수처럼 정신력이 강하고 헌신적으로 경기장을 누비며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팀에서 함께 한다면 다른 선수들의 절박함도 함께 상승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플레처가 맨유의 중원에서 알뜰한 살림꾼 역할을 해주며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면 맨유의 플레이는 더욱 세련될 것임에 틀림없다. 맨유에게 플레처의 복귀가 너무나 반가운 이유이다.

 

▶ 반가운 그 이름 박지성, psv 부활 이끈다.

 

박지성 선수가 선발로 복귀하기 전까지 소속팀 psv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 리그에서 우승을 다투던 팀이었지만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2무 5패) 순위가 11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psv의 젊은 선수들은 잘할 때는 필요 이상으로 포텐을 터트리지만 추락할 때는 날개가 없는 것처럼 침체된 팀분위기 속에서 헤어나올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그들을 붙잡아 줄 중심축이 될만한 선수의 부재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했다.

 

psv는 유로파리그에서 별볼일 없는 경기를 펼치며 조별예선 이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고, 리그에서도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쩔쩔매면서 전혀 psv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맨유의 플레처 선수가 1년여 만에 복귀한 것과는 좀 다르지만 꽤 오랜 기간동안 부상으로 결장한 박지성 선수가 팀에 복귀한 것 또한 psv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선발로 출전하지 않고 교체 멤버로 복귀를 했던 이전 경기에서는 박지성 선수의 복귀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17라운드 위트레흐트 원정경기에서 79일만에 선발출장하며 팀의 5:1 대승에 큰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되었다.

 

위트레흐트전에서 박지성 선수는 왼쪽 날개로 선발출장하여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비며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고, 팀이 수세에 몰릴 때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어린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공격 작업을 펼칠 때 여러 차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간만에 거둔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경기가 끝나고 코쿠 감도과 여러 언론드로부터 찬사를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동료들도 박지성 선수의 존재감에 큰 위안을 얻으며 모처럼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나가는 것 처럼 보여졌다.

 

물론, 박지성 혼자만의 힘으로 몰락해가던 팀을 부활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가 있고 없을 때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어린 선수들의 정신상태를 차분하게 안정시키는데 맏형으로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팀이 잘 나가고 상승세를 탈 때는 어린 선수들의 능력이 쉽게 발휘될 수 있겠지만, 팀이 어려울 때에는 정신력에 강점을 보이지 못하면 응집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누군가 팀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핵의 역할을 할 필요가 있는데 박지성 선수가 이런 역할에 가장 알맞은 선수인 것 같다. 감독도 이런 점을 노리고 박지성 선수를 영입하고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게 아닐까?

 

여하튼, 너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와 psv에게 플레처와 박지성 선수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 이 두 팀을 다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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