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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첼시, 축구의 묘미를 보여주었던 명승부

by *!! 201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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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첼시 홈페이지(http://www.chelseafc.com/)>

 

▶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진 치열한 런던 더비 : 아스날 vs 첼시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진 EPL 최고의 빅매치, 17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아스날 첼시전이 끝이 났다. 이번 시즌 강력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1위를 질주하다가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아스날이 주춤거린 사이 선두 경쟁팀들의 약진이 대단하였다. 아스날은 15라운드에서 에버튼과 1:1로 비기고, 16라운드에서는 맨시티에 6:3으로 패했으며 오늘 펼쳐진 첼시와의 17라운드 경기 역시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 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17라운드가 끝나고 나니 선두가 바뀌게 되었다.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으로 골을 터트리고 있는 수아레즈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계속해서 선두권을 위협하다가 최근 4연승을 거두면서 첼시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아스날을 밀어내고 선두에 올라섰다. 아스날과 승점이 36점으로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첼시 역시 오늘 아스날 전에 임하는 태도는 매우 절실했을 것이다. 만일 아스날을 잡고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된다면 리버풀과 승점이 같아지기 때문에 아스날전 승리는 첼시 팬들에게 대단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치열했던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나면서 첼시는 승점이 34점에 그치며 4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렇지만 17라운드까지 끝이 난 EPL의 선두 다툼은 그야말로 혼전 상황이 되었다. 1위 리버풀(승점 36점)과 5위 에버튼(승점 34점)의 승점차가 불과 2점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치루어지는 경기 결과에 따라서 언제든지 선두는 뒤바뀔 수 있는 혼돈의 상황이 되고 있다.

 

특히 치열하고 바쁘기로 유명한 '박싱데이'로 인하여 다음주 주중과 주말에 걸쳐 2경기를 치루어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리버풀, 아스날, 맨시티, 첼시, 에버튼 5강들은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들의 바람대로 1위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중요한 박싱데이 경기들이 일주일 안에 2번씩 치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다음주 한주를 아주 잘 보내야 할 것이다.

 

▶ 물고 물리는 대접전,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늘 홈팀 아스날과 원정팀 첼시는 한골을 만들어 내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성과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볼점유율은 아스날이 61%:39%로 앞섰다. 하지만 슈팅 시도는 첼시가 오히려 13개:7개로 많았다. 공격면에서는 첼시가 위협적인 장면들을 더 많이 만들었다. 아스날이 볼을 더 많이 소유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전반전에는 이렇다할 공격 시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후반 중반이후 잠잠하던 공격수 지루가 2차례 정도 위협적인 공격장면을 연출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하지만, 첼시의 수비는 너무나 탄탄하였고 아스날이 쉽게 골을 만들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스날은 지루를 원톱으로 로시츠키-외질-월콧을 공격형 미드필더, 램지-아르테타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두고 공격작업을 펼쳤으나 첼시의 하미레스-미켈-램프드와의 중원 싸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특유의 매끄럽고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가지 못했고, 이바노비치-케이힐-존 테리-아스필리쿠에타 라는 강력한 4백 수비를 뚫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첼시는 홈팀 스날의 아름다운 패싱 축구를 잠재우기 위해 작정하고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하고 나섰고, 아스날은 첼시의 에너지 넘치는 압박에 밀려 쉽게 첼시의 골문 앞으로 공을 가져가지 못했다. 아스날이 패스정확도를 높이고 볼 점유율을 높일 수는 있었지만, 첼시의 수비벽을 허물며 제대로된 슈팅 까지 연결하기에는 첼시의 전방위적인 수비력이 부담스럽기만 했다.

 

첼시 역시 수비지향적으로 임하다가 역습 상황에서는 빠르게 볼을 전개하면서 아스날의 골문을 노렸으나 한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였다. 공격수 토레스가 3차례의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고, 램파드 선수가 전반 32분경 골대를 강타하는 발리 슈팅을 시도하며 한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첼시는 간간이 공격권을 얻었을 때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공격 집중력을 보여주며 아스날을 위협했다. 하지만, 아스날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첼시의 공격도 번번히 강력하게 마무리되지는 못했다.

 

아스날과 첼시, 두 팀모두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 겨울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상황에서 양팀의 선수들은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주려 대단한 노력을 했지만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나고 말았다.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경기는 긴박하고 빠른 템포로 진행되었고,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물고 물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양팀 선수들의 경기력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아무튼, 향후 진행되는 경기에 따라 선두가 금방 바뀔 수도 있는 치열한 EPL의 선두권 전쟁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켜보는 팬으로서는 그저 흥미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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