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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희비 엇갈린 두팀 리버풀과 맨유

by *!! 201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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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첼시 홈페이지(http://www.chelseafc.com)>

 

프리미어리그의 박싱데이 경기들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약 1주일간 3경기를 치루어야 하는 살인 일정 속에서 각 팀들은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3경기 중에서 2경기를 치루었는데 팀들 간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눈에 두드러지게 띄는 팀이 있으니 바로 리버풀과 맨유이다. EPL을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 리버풀과 맨유는 박싱데이가 시작되기 전까지 상황과 박싱데이 2경기를 끝낸 현재 상황이 너무나 달라져 버렸다.

 

리버풀은 17라운드까지 연승행진을 달리며 마침내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박싱데이를 맞이하게 되었다. 독주체제로 1위를 질주하던 아스날과 36점으로 승점이 같아지면서 골득실차에 의해 1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반면, 맨유는 시즌 전반기 동안 전혀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리그 9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다행히 지긋지긋한 무승부와 패배를 끊고 2연승을 달리며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박싱데이를 맞이했다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였다.

 

그리고는 박싱데이가 시작되었다. 여기서부터 리버풀과 맨유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려 버렸다. 수아레즈의 매경기 계속되는 골 폭풍이 무섭기는 했지만 힘겨운 대진운은 리버풀에게 압박으로 다가왔다. 그 어렵고 힘들다는 박싱데이 매치를 2연속으로 선두를 다투고 있는 맨시티와 첼시와 붙게 되었으니 얼마나 큰 부담이었겠는가? 그것도 두경기 모두 힘든 원정경기였으니 리버풀이 느껴야하는 어려움은 배가 되었을 것이다. 반면, 상승세로 돌아선 맨유로서는 리버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손쉬운 상대라고 할 수 있는 헐시티와 노리치시티와 맞붙게 되는 비교적 순탄한 대진표대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두경기가 끝나고 나서 정리를 해보니 그야말로 리버풀에게는 너무나 가혹하고 참담한 결과였다. 혹시나 맨시티, 첼시 전 두경기 중 한경기에서라도 승리를 하여 승점 3점을 획득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한경기에서라도 무승부를 거두어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결과는 2패였다. 두경기 모두 힘든 원정경기였지만 워낙 최근 리버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에 두경기 연속 패배는 리버풀에게 충격이었을 것이다. 더더욱  두경기 모두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컸다.

 

홈경기 무패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맨시티였지만 경기 초반 리버풀의 거센 공세를 막는데 어려움을 보였고, 리버풀은 핸더슨-수아레즈-스터링-필리페 쿠티뉴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선취골을 뽑아내며 기분좋은 기선제압에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안방불패 맨시티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콤파니와 네그레도 선수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이후 리버풀의 반격도 이어졌지만 에티하드에서 맨시티의 옹벽은 너무나 높아만 보였고, 경기는 그대로 2:1 맨시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틀 후, 첼시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이날도 역시 선취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스크르텔의 선제골로 첼시 전만큼은 잡아보려 의욕을 불태웠지만 연이어 첼시의 아자르와 에투 선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또다시 1:2로 역전패를 당하고 만 것이다. 전반전에 선취골을 넣고 2골을 허용당하면서 역전패를 당한 것이 맨시티전과 너무나 흡사했다. 리버풀로선 제라드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졌을 것이고 얇은 스쿼드에 원망을 해야만 했을 것이다. 이렇게 두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리버풀은 순위가 순식간에 1위에서 5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반면, 맨유는 헐시티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치기는 했지만, 헐시티를 3:2로 제압하고 노리치를 1:0으로 제압하며 승점 6점을 추가했다. 순위도 9위에서 6위로 급상승하게 되었고 이제 선두 아스날과도 승점차가 8점차가 나면서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준비를 끝냈다. 이 두경기를 치루면서 맨유는 스몰링, 루니, 제임스 체스터, 웰벡 등 다양한 득점원이 가동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고 다시 수비가 촘촘해졌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일정에 긍정적인 희망을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박싱데이 기간 동안 쓴맛, 단맛을 보게 된 리버풀과 맨유..

이제 또 이틀이 지나면 리버풀은 1:3으로 한번 패배를 경험한 헐시티와 맞붙게 되고, 맨유는 토트넘과 대결을 하게 된다. 두팀 모두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과연 최종적으로 웃는 팀은 어느쪽일까? 리버풀은 헐시티를 잡고 다시 상승무드로 돌아설 것인가? 맨유 역시 최근 신바람나는 4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인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팀의 향후 경기 결과가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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