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인터밀란, 손흥민 선발로 분위기 전환할까? 예상명단과 중계 예고, 챔피언스리그 32강 각 조 편성,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기록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가 시작되었다. 2018년 9월 19일~12월 12일까지 본선에 오른 유럽의 32개팀은 16강 진출을 위하여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조는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가 뛰는 토트넘이 소속된 B조일 것이다. 우리 시간으로 9월 19일(수) 오전 1시 55분에 토트넘은 인터밀란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B조에는 토트넘과 인터밀란 외에도 바르셀로나와 PSV 아인트호벤으로 구성되어 있다. B조 4개 팀의 각 리그에서의 현재 성적을 잠시 살펴보면...
<챔피언스리그 B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까지 6위(3승 2패, 승점9점), FC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4라운드까지 1위(4승, 승점 12점), 인터밀란은 세리에 A 4라운드까지 14위(1승 1무 2패, 승점4점), PSV 아인트호벤은 에레디비시 5라운드까지 1위(5승, 승점 15점)을 달리고 있다. 현재 성적과 그동안의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최근 챔피언스리그의 성적을 종합해 보았을 때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물론, 인터밀란(인테르)도 화려한 영광의 역사를 지닌 전통의 강호이다. 세리에 A 우승을 18회나 차지하였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3회나 차지하였다. 또한, 5년전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토트넘에 4-1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 하지만, 세리에 A 우승컵을 마지막으로 들어 올렸을 때는 2009-2010 시즌이었고, 챔스 우승컵도 같은 해에 들어올린 후 그 뒤로는 우승 실적이 없다. 2016-2017 시즌에는 7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2017-2018 시즌에서 4위로 티켓을 획득하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 두 시즌만에 진출하였다. 현재 리그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인터밀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팀 토트넘으로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국제대회에서 1984년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팀이다. 하지만, 최근에 3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한 강팀임에는 분명하다. 비록 인터밀란과의 첫 경기가 원정 경기라 힘든 점은 있겠지만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노려볼만한 실력을 갖춘 팀이다.
<부상중인 델레알리, 요리스, 시소코>
주축 선수가 모두 원정길에 올랐다면 좀더 손쉬운 승리를 예상할 수 있겠지만, 주전인 델레알리, 요리스 골키퍼, 시소코 선수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수비 자원인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키에런 트리피어 역시 사정상 인테르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토트넘은 리그에서 왓포드와 리버풀에게 당한 2연속 패배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및 팀의 핵심인 해리케인과 에릭센의 부진 등으로 인하여 분위기가 침체되었다. 그래서 다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인터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토트넘은 다시 상승 무드를 탈 가능성이 높다.
▶ 토트넘의 선발 예상 명단은 과연~?
골키퍼는 요리스를 대신하여 포름이 나설 것이다. 최근 리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불안한 마음은 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수비는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결장으로 4백일 가능성이 높다. 좌로부터 벤 데이비스 - 얀 베르통언 - 다빈손 산체스 - 서지 오리에가 수비를 담당할 것 같다. 중원에는 뎀벨레와 해리 윙크스(또는 다이어)가 위치하고, 2선 공격수로 손흥민-에릭센-모우라, 그리고 최전방에 해리케인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터밀란전에서 특히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좀더 욕심을 부린다면 부진에 빠졌던 해리케인과 에릭센도 손흥민의 첫 선발에 힘입어 살아나면 좋겠다. 비록 모우라 선수가 시즌 초반 활약하며 EPL 8월의 선수상까지 수상을 했지만, 지나친 개인기에 의존하는 플레이 성향 상 기복이 있는 편이다. 이에 반해 손흥민 선수는 아시안게임과 두 차례의 강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출발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체력적으로 피곤한 시간도 어느 정도 다 지나갔고, 이제는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날개짓 할 일만 남았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후반 중반쯤 투입되어 보여준 손흥민 선수의 포퍼먼스는 답답한 토트넘의 경기력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청량감을 제공하였다. 이번 인테르 원정길에 오른 선수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 중에 한명으로 보여진다.
▶ 손흥민의 시즌 첫골이 터질까?
그동안 손흥민 선수의 챔피언스 리그 실적이 대단히 좋았다. 레버쿠젠 소속으로 5골을 기록하였고, 토트넘 소속으로도 8골을 기록하여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챔스에서 4골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빠른 돌파와 득점에 특화되었다고 생각했던 손흥민 선수였는데 이번 아시안게임 이후 많은 도움도 기록하고 양질의 패스를 동료들에게 제공하는 모습에서 좀더 성숙해진 느낌도 든다. 이번 인터밀란전에서 득점이든 도움이든 뭔가를 터트려 팀에 귀중한 보탬이 될 것 같은 강력한 예상이 든다.
▶ 토트넘 인터밀란 중계
토트넘과 인터밀란이 중계는 SPOTV2, SPOTV NOW, 네이버, 다음 등에서 진행된다. 시간은 9.19.(수) 2018.09.19.(수) 01:55
★ 인터밀란-토트넘 예상 선발라인업(UEFA)
인터밀란 : 한다노비치 - 더 프레이, 미란다, 슈크리니아르 - 아사모아 - 베시노, 브로조비치, 칸드레바 - 나잉골란, 페리시치 - 이카르디
토트넘 : 포름 - 데이비스, 베르통언, 산체스, 오리에 - 윙크스, 뎀벨레 - 루카스 모우라, 에릭센, 손흥민 - 해리케인
★ 챔피언스리그 32강 조편성
<A조, B조>
<C조, D조>
<E조, F조>
<G조, H조>
손흥민 선수의 골 소식과 함께 토트넘이 1차전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