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골 기대된다. 토트넘 허더즈필드 중계 예고
이번 주말 9.29.(토) 23시에 허더즈필드의 홈구장인 John Smith's Stadium에서 토트넘과 허더즈필드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6라운드까지 토트넘은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고, 허더즈필드는 2무 4패 승점 2점으로 아직 승리가 없이 공동 꼴찌(19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 왓포드와 리버풀에게 연패를 당한 후, 챔피언스리그에서까지 인터밀란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토트넘이었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EPL 6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게 승리를 했고, 최근 열렸던 카라바오컵 32강에서도 왓포드에게 승부차기 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고, A매치데이의 후유증으로 지난 시즌과 같은 쾌조의 스타트를 달릴 수 없었던 토트넘이었다. 전체적으로 토트넘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고, 유기적인 플레이와 임팩트 있는 공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아직 완전한 토트넘의 전력을 정비하지는 못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일정이 쉬운 편이다. 6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브라이튼(현재 13위)이나 7라운드에서 만날 허더즈필드(현재 19위) 모두 약체에 속하는 팀이라 승리 가능성이 높다. 또한, 8라운드에서도 카디프시티(현재 19위), 9라운드에서도 웨스트햄(현재 17위)을 상대한다. 10월 30일에 열리는 10라운드에 가서야 맨시티를 만나는 비교적 쉬운 일정이다.
토트넘은 7~9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두어 순위를 끌어 올리고 팀의 자신감도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일단 내일 열리는 허더즈필드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허더즈필드는 뉴캐슬, 카디프시티와 더불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다. 6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루면서 3득점을 하는 사이, 무려 14실점을 허용하며 공수 밸런스가 약한 팀으로 평가된다. 이런 팀을 상대로 토트넘은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수들의 골 감각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번 허더즈필드전에 팀의 핵심 자원인 에릭센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이틀 전 열렸던 카라바오컵 왓포드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헤리케인과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손흥민 선수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하여 팀의 엔진 역할을 재개한 델레알리는 선발로 출전할 것이다. 나머지 한 자리의 공격수 포지션에 루카스 모우라와 라멜라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우라는 시즌 초반에 3골을 몰아치며 계속해서 선발의 한 자리를 담당하고 있고, 비록 교체로 투입되기는 했지만 리그에서 2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골 감각을 다지고 있는 라멜라도 선발로 나올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연 어떤 선수를 선발하여 허더즈필드의 수비진들을 공략할 지 궁금하다.
토트넘의 주요 공격수 중에서 손흥민 선수만 아직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중간에 아시안게임 차출 등으로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예열을 끝내고 폼도 올라와 있는 상태라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 선수의 득점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한번 터지면 몰아치는 경우가 많았던 손흥민 선수인지라 이번 3연전에서 약팀을 상대로 많은 골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4위권내의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려면 주포인 헤리케인과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왔던 손흥민 선수가 많은 골을 기록해야 한다. 헤리케인과 손흥민 선수에게 이번 3연전은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두 선수가 큰 활약을 펼쳐주어야 팀도 살아나고 개인들의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토트넘이 많은 골을 기록하며 허더즈필드에게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 특히 손흥민 선수의 첫골 소식이 꼭 들려오기를 기다려본다.
토트넘과 허더즈필드의 경기는 SPOTV, 네이버, 다음에서 중계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