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정보들

토트넘 바르셀로나, 토트넘이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법, 챔피언스리그 2차전 중계예고

by *!! 2018. 10. 3.
반응형

토트넘 바르셀로나, 토트넘이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법

2018-20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2강 2차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이 속한 B조 경기는 10월 4일(목) 새벽 4시에 일제히 펼쳐진다. 1차전에서는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가 먼저 웃었고, 토트넘과 psv 에인트호벤이 패배를 당했다. 먼저 1차전 때 결과를 다시 한번 살펴 보자.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결과>

1차전에서 토트넘은 인터밀란에게 선제골을 넣고도 막판에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고, 바르셀로나는 아인트호벤에게 무력 시위를 하며 4:0 압승을 거두었다.

죽음의 조라 평가되는 B조에서 살아남아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토트넘은 2차전을 잘 치루어야 한다. 상대가 라리가 최강이자 챔피언스리그의 강자인 바르셀로나라 할지라도 토트넘은 절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더구나 홈팬들 앞에서 치루는 경기이다 보니까 더더욱 무기력하게 경기를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다.

▶ 최근 양팀의 상반된 모습

챔피언스리그 1차전 결과가 나왔던 시점에서 평가해 보면 2차전에서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를 꺾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 당시 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리그에서도 리버풀, 왓포드에게 연패를 당했고,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터밀란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최악이었다. 반면에,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도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고,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도 psv 아인트호벤에게 4:0 대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었던 때였다. 이런 분위기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더라면 2차전 경기 결과는 쉽게 예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을 손쉽게 이길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최근 양팀의 분위기는 그 때와 완전히 달라졌다, 토트넘은 인터밀란에게 패한 후에 리그에서 브라이튼과 허더즈필드를 연파하고 리그 4위까지 올라와 있고, 컵대회에서도 왓포드에게 승리를 하며 16강전에 진출하는 등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사정은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4라운드까지 4연승을 거둔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최근 경기였던 5~7라운드까지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였다. 5라운드에서 지로나에게 2:2로 비기더니 6라운드에서는 레가네스에게 1:2로 패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였던 7라운드에서도 빌바오와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현재 4승 2무 1패로 아슬아슬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바르셀로나의 최근 경기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 토트넘

최근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패하거나 비겼던 팀들은 객관적인 전력 상 바르셀로나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저 그런팀이다. 바르셀로나와 무승부 경기를 펼쳤던 지로나는 현재 11위, 빌바오는 15위를 기록중이고, 심지어 바르셀로나에게 패배의 굴욕을 안겼던 레가네스는 7라운드 현재 1승 1무 5패로 최하위 20위를 기록 중인 팀이다. 레가네스가 기록한 유일한 승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거둔 수확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세 팀의 공통점은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룰 때 수비를 강화하며 철저하게 버틴 팀들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강팀이라 하더라도 상대의 두터운 수비벽에 시종일관 막히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급해지기 마련이다. 어쨋거나 조급한 마음에 골을 기록하려고 시도를 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수비가 허술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몇 번의 실책과 상대의 역습이 맞물려 실점을 허용하기 쉬운데, 작정하고 수비벽을 두텁게 한 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강팀들에게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이 대한민국에게 2:0으로 패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토트넘은 객관적인 전력 상 바르셀로나에게 다소 밀리는 팀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종일관 수비만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승수를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것에 비해 팀 사정은 그리 녹록치 않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에릭센, 델레 알리의 부상이 아쉬운 부분이다. 에릭센이 훈련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선발로 출전할지는 미지수이다. 공격에는 해리케인, 손흥민, 라멜라(모우라)가 나서겠지만 바르셀로나의 메시, 수아레스, 뎀벨레에 비교하면 좀 약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은 비록 홈경기이기는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전에 수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비록 최근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두고 있지는 못하지만 상대가 어설프게 공격 위주의 전술을 펼치면서 수비에 공간이 생긴다면 여전히 골폭풍을 휘몰아칠 공격수들의 즐비하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케인부터 측면 공격수들까지 상대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고, 중원에서 다이어, 완야마 등의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들이 상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을 귀찮게 다루어야 한다. 또한, 잦은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4백 수비수들이 수비 위주로 수비벽을 두텁게 세워 바르셀로나의 공격수들을 상대하며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잘 버텨준다면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을 상대로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할 것이다.

또한, 수비가 좋은 팀들은 언제든지 기회만 되면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까지 특유를 스피드를 살려 역습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는 손흥민 선수지만,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빠른 돌파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실책이나 토트넘의 인터셉트에 의한 빠른 역습으로 전개된 볼을 해리케인 등의 공격수들이 마무리하는 그림이 몇 번이라도 연출된다면 토트넘은 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홈팬들에게 멋진 결과를 선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축구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대표적인 경기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 나올 수준의 팀들에 대해서는 더욱 예측하기가 어렵다. 토트넘이 1차전에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밀란에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패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내일 새벽 경기에서도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최근 양팀의 팀 분위기 등을 고려했을 때, 바르셀로나가 1차전에서 아인트호벤에게 4:0 대승을 거두었던 것처럼 토트넘을 압도하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은 그 기운을 앞세워서 전략을 잘 세워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면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라는 법도 없다.

▶ 손흥민, 과연 시즌 첫골을 터트릴 것인가?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손흥민 선수의 멋진 활약이 승패를 결정짓게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지난 시즌에서도 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다가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첫골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시동을 걸었던 것처럼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에서 시즌 첫골을 터트려주면 좋겠다. 이제 피로도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고, 부담없는 홈경기이기 때문에 손흥민의 첫골이 나올 것도 같다. 해리케인은 최근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부진에서 탈출한 것처럼 보여지고, 손흥민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게 된다면 토트넘은 앞으로 보다 쉬운 승점 쌓기에 돌입할 것이다.

여하튼, 10월 4일 새벽 4시,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

중계는 SPOTV2, 네이버, 다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