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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퀸즈파크(qpr)가 맨시티를 이기는 흐뭇한 상상!!!

by *!! 201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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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기성용의 이적과 함께 개인적으로 epll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는 epl 이라고 해봐야 박지성과 맨유라는 팀밖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질 않았지만, 올 시즌에는 epl에 대한 관심의 범위가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맨유라는 팀은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많이 지켜봤던 팀이라 지금도 여전히 관련 기사에 눈이 잘 따라 가곤 하지만, [qpr, 스완지]라는 팀에 관심을 가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일단, 손가락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각설하고, 이번 주 epl 3라운드도 여전히 흥미진진한 경기가 잡혀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당연히 박지성과 qpr, 기성용과 스완지 아닐까요? 그중에서 꼴찌팀 qpr이 작년 우승팀 맨시티와 격돌을 앞두고 있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당연히 맨시티가 이길 가능성이 너무나 높아서 별로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축구라는 게 때로는 이변이 연출되는 경기라서 상상은 마음껏 해보고 싶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qpr은 프리시즌 동안 그리고 개막을 한 후에도 여기저기에서 몇명의 선수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작년의 아슬아슬했던 강등 위기를 이번에는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돈많은 말레이시아의 구단주는 프리시즌을 통하여 박지성을 포함한 우수한 실력의 선수들을 수혈했습니다.  

 

또한, 개막전 5:0 참패를 당한 후 위기 의식을 느끼고 호세 보싱와 (첼시), 훌리오 세자르 (인터밀란), 에스테반 그라네로 (레알 마드리드)를 빅클럽에서 급하게 데려왔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다행스럽게 무승부를 거두어 현재 승점 1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3~5라운드 상대가 장난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차례대로 맨시티(epl 우승팀), 첼시(챔스 우승팀), 토트넘(epl 4위팀)... 우훗... 현실적으로는 3경기 결과 3패, 1무 2패, 잘하면 2무 1패 정도 예상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축구이기 때문에 즐거운 상상을 해보려 합니다.

 

 

 

돌이켜보면, qpr은 작년 마지막 라운드... 강등이 되느냐 마느냐 절체절명의 급박한 상황에서 1위팀 맨시티를 만났습니다. 맨시티도 qpr을 잡아야 맨유를 제치고 우승을 할 수 있었기에 양팀 모두 너무나 절박한 목적의식을 가진 경기였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너무나 컸기에 경기는 너무나 싱겁게 끝날 거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각본없는 드라마가 연출되었습니다. 의외로 qpr이 경기종료 직전까지 2골차로 맨시티를 이기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끝난다면 qpr은 기사회생으로 강등에서 탈출을 하고, 맨시티는 맨유와의 경쟁에서 2위로 밀려날 판이었지요. 그러나, 이게 왠 운명의 장난이란 말입니까?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추가시간 동안, 맨시티는 2골이나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뒤집어 버립니다. 이순간 qpr과 맨유(경기를 이겨놓고 우승 축하파티를 생각하고 있었을)의 모든 선수와 팬들을 멘붕 상태로 만들어버린 대 사건이었습니다. 결국, 맨시티는 극적으로 우승을 하게 되고, 맨유는 눈물을 머금고 2위로 밀려나야 했으며, qpr은 강등이라는 비극적인 현실 앞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강등 경쟁 상대였던 볼튼이 기적적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이 되기 전까지는요. 볼튼 덕분에 지옥과 천당을 왔다 간 qpr은 다행스럽게도 epl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팀 맨시티와 함께 호탕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어쨋거나 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력상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맨시티를 qpr이 거의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 3라운드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뛰어난 선수를 좀 더 수혈했지만 여전히 조직력이 다듬어지지 않은 팀이라 지켜보는 팬 입장에서 짜증나는 상황이 너무 많고 박지성 선수 혼자서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만, 분명 가능성이 ZERO는 아니라는 점이 흐뭇한 상상을 하게 만들고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게 됩니다.

 

축구는 볼 점유율에서 8:2로 앞선다고 해도 골이 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경기입니다. 골은 쉽게 날 때는 너무나 쉽게 나지만, 또한 풀리지 않을 땐 귀신이 들렸나 싶을 정도로 들어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말도 안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상상해 봅니다.

 

 

 

qpr이 경기 시작 부터 계속해서 맨시티에 끌려다니다가, 박지성 선수의 정확한 킬러 패스를 받은 qpr의 공격수(마음에 확 와닿은 선수가 없기에 누구라고 예상을 못하겠네요..ㅋㅋ)가 발을 살짝 가져다 대면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거둡니다.

 

제가 적어 놓고도 너무 민망해 지네요..ㅋㅋ

 

가능성이 너무나 적어서 말이지요.ㅎ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그리고 맨시티가 선취골을 넣어서 기대가 꺾이기 전까지는 계속 이렇게 상상을 해보면서 경기를 기다리고 지켜보렵니다.

 

현실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맨시티에게 지면 그냥 순수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면 되니까요?

 

뭐, 상상은 자유고, 이왕이면 즐거운 상상을 하는게 좋으니까요?ㅎㅎㅎ 

 

<로그인 필요없는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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