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카디프시티, 손흥민 선발 및 첫골 예상, 중계예고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할 수 있는 주말이 돌아왔다. 주중에 강팀들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소화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하위권 팀들은 피로도가 덜한 채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은 10.6(토) 23시에 카디프시티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하지 않고 18-19 시즌을 시작했던 토트넘은 러시아월드컵 및 국가대표 차출 등으로 피로에 지친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핵심 전력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에서 왓포드와 리버풀에게 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밀렸지만 최근 다시 브라이튼과 허더즈필드를 연파하며 다시 4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부상병동 같은 팀 분위기와 얇은 스쿼드로 근근히 버텨왔던 토트넘의 한계는 강자들과의 싸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토트넘으로서는 최소한 리그에서라도 좋은 결과를 이어나가야 한다.

최소한 10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붙기 전까지는 승점 3점 적립을 놓치면 곤란할 것이다.

오늘 밤 토트넘이 상대해야 할 카디프는 7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이 2무 5패를 기록하며 19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다. 7경기 동안 16실점이나 허용한 반면 득점은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아무리 토트넘이 가장 최근 경기인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한 후 분위기가 다운되었다고 하더라도 카디프시티 정도는 가볍게 이길 것도 같다. 더군다나 홈인 웸블리에서 열리는 경기이다 보니 토트넘의 승리를 더욱 쉽게 예상할 수 있겠다.

토트넘의 델레알리와 에릭센은 부상으로 아직까지 복귀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당분간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번 시즌 루카스 모우라와 라멜라의 실적이 좋다.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게임 차출로 부재 중일 때 모우라가 3골을 터트리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웠고,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지만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오는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라멜라도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손흥민 선수가 첫 골을 기록하기에 좋은 기회이다. 비교적 수비력이 약한 카디프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라멜라나 모우라보다 더 나은 선수임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공격수에게 골이 나오지 않으면 결국 조바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에릭센과 알리가 복귀하게 되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모우라, 그리고 라멜라를 두고 저울질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이 생기기 전에 손흥민 선수도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 활약을 할 필요가 있다.

득점에 관여하기 위해 좀더 과감하게 슈팅 수를 늘려야 할 것이다. 완벽한 패스를 받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 특기인 빠르고 과감한 돌파 및 예측불허의 중거리슛 등을 자주 선보일 필요가 있다. 또한,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동료 선수를 찾아 패스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차하면 슈팅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있으면 좋겠다.
 
물론 득점에 대한 갈망이 그 누구 보다도 클 것이고, 또한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 상황에서 멋진 골을 터트리며 많은 팬들의 걱정을 사라지게 했던 일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있어 왔었던 것처럼 잘해나갈 것이다.

오늘밤 또다시 응원을 하며 손흥민 선수의 골 장면을 지켜보고 싶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강력하게 응원을 할 것이지만 그래도 항상 기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오늘 밤 토트넘과 카디프의 중계는 spotv2, spotvnow,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