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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교체 논란, 리그 1호 도움 동영상-토트넘vs울버햄튼

by *!! 2018.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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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울버햄튼과의 리그 11라운드 경기에 교체 투입 되었습니다.

주중에 있었던 컵대회에서 웨스트햄과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에 벤치에서 출발할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간인 전반 6분만에 교체투입되었는데요.

해리 윙크스와 중원을 책임지던 무사 뎀벨레 선수가 상대 선수의 태클로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곧 바로 뎀벨레를 교체 아웃시키고 손흥민 선수를 투입 시켰습니다.

오늘 토트넘의 선발 공격진은 해리케인, 모우라, 라멜라, 시소코였습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에릭센, 델레 알리와 이제 폼이 올라오기 시작하며 지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 선수는 교체 명단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 선수의 움직임은 좋아 보였습니다. 최근들어 계속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공격 2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울버햄튼 수비진에게 많은 부담을 주었습니다. 결국 전반 27분경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빛을 발했습니다.

 

라멜라에게 패스를 받은 후 다시 라멜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자 라멜라는 그대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도 일품이었고, 라멜라의 마무리도 좋아 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손흥민의 도움은 시즌 2호 도움이자 리그 1호 도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3분 후 전반 30분경 손흥민 선수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는 트리피어에게 좋은 패스를 내주었고, 트리피어가 다시 루카스 모우라에게 연결한 패스를 모우라 선수가 마무리 지으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려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2골에 관여하며 토트넘의 공격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에게 흔치 않은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서고 있는 후반 14분경,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선수를 다시 불러들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시켰습니다.

물론 얼마 전 웨스트햄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했고, 또한 3일 뒤 PSV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한 관리차원에서 손흥민 선수를 교체아웃 시켰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교체 투입한 선수를 이른 시간에 다시 재교체 시키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에게 썩 달가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교체 아웃되어 나가고 해리케인의 추가득점으로 토트넘은 3:0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지만 남은 경기 시간 동안 울버햄튼의 강력한 추격에 2골을 허용하며 최종 스코어는 3대2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늘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교체 아웃되어 나오는 손흥민 선수의 표정도 평소와는 다르게 많이 굳어 있었습니다. 축구 선수라면 누구라도 더욱 많은 경기 시간을 확보하고자 할 것입니다.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다가 최근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이제 어느 정도 폼이 올라온 시점이자 뭔가를 더 보여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강제 관리(?) 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더욱 기분이 안좋겠지요.

손흥민 선수의 팬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다수의 언론에서도 이러한 손흥민 선수의 흔치 않은 교체 장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BBC는 “무사 뎀벨레 대신 교체로 투입됐던 손흥민이 에릭센과 교체돼 아웃됐다. 손흥민에게 기쁠 만한 교체는 아니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또한,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표정은 비참해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의 체력을 안배하려는 의도로 재교체했겠지만, 손흥민을 행복하게 할 만한 선택은 아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데일리 메일 역시 “보통 웃는 표정을 짓던 손흥민이지만, 자신의 교체를 알리는 사인을 보자 속이 상한 듯 보인다”라고 손흥민 선수의 재교체에 대하여 언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손흥민을 다시 불러들인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손흥민은 수요일에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시작하자마자 예상치 못하게 뎀벨레가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이 투입되었다. 그렇게 이른 시간에 투입되어 뛴 것은 선발로 뛴 것이나 마찬가지다. 3일 전 풀타임을 뛴 선수를 60분 경에 교체하는 것은 상식적인 행동이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을 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을 안배하려고 재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그 가 말하는 상식적인 일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납득을 시킬만한 상식적인 판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탈락 위기에 놓여 있어 비중이 줄어든 토트넘의 챔스 경기나 주중 컵 경기보다는 프리미어리그가 더욱 비중이 크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시즌 초반에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고 경쟁자인 라멜라, 모우라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결국 손흥민 선수의 강력한 득점력이 수반되어야 토트넘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 어둠의 끝을 지나 이제 막 살아나려고 하는 손흥민 선수의 기를 살려주면 좋겠습니다. 프로 선수에게 자존심이나 가치를 인정해주는 적절한 대우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신을 믿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선수 또한 소속 팀에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어쨋거나 울버햄튼 전 손흥민의 재교체 상황은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이제 11월 7일(수) 새벽 5시 PSV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토트넘 울버햄튼 손흥민 볼터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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