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퀸즈파크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는 맨시티가 3:1로 이겼습니다.
일단 센스있는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1:0으로 끌려가던 퀸즈파크가 자모라의 동점골이 터질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맨시티 에딘제코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기대감은 급하게 식었습니다. 또한 종료 직전 테베즈의
행운의 골까지 터지면서 퀸즈파크는 더이상 추격의 의지가 소멸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퀸즈파크가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라네로와 박지성의 호흡도 처음치곤 잘 맞고, 오늘처럼 그라네로가 중앙에 박지성이 좌측면에
계속 배치되고 박지성 선수의 공격본능이 살아나면서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향상된다면
퀸즈파크는 더욱 발전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오늘 경기 중 가장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맨유 시절 절친이었던 박지성과 테베즈의 뒷풀이 만남..
보는 이들을 기분좋게 만들어준 박지성과 테베즈의 악수와 포옹..
카메라도 이를 놓치지 않고 감동적인 장면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마치 남자들만의 우정이란 이런 거라는 걸 보여주는듯..
오늘 테베즈 깔끔하게 경기 잘하더군요.
패스도 쩔고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멘탈도 상당히 안정되어 보이더군요.
박지성 선수. 비록 패배한 팀의 주장이지만 오늘도 좋은 패스를 굉장히 많이 성공시켰고,
놀라운 활동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대되는 박지성 선수입니다.
서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우정을 확인한 박지성 테베즈 선수... 정말 멋집니다.
오늘 경기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