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카디프 손흥민 1골 1도움

손흥민 1골 1도움,리그 8호골(시즌 11호골)-토트넘 카디프

2018년 1월 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카디프시티 원정 경기를 펼쳤습니다.

12월에 리그에서만 6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을 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2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게 1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바쁘게 진행되었던 12월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였습니다.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 보면, 공격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판타스틱 4가 총 출동을 했습니다. 해리케인과 손흥민이 투톱으로 나섰고, 델레 알리와 에릭센이 2선 공격수, 그리고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담당하였습니다. 또한, 4백 수비는 로즈-알더 베이럴트-산체스-트리피어가 맡았고, 골키퍼는 변함없이 요리스가 나섰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매우 효율적인 축구를 했습니다. 전반전에 4번의 슈팅 중에서 3번이 유효슈팅이었고, 그 유효수팅 3개가 모두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홈팀 카디프시티는 토트넘을 맞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토트넘의 최강 공격라인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첫 골은 전반 3분 만에 나왔는데 토트넘과 해리케인에게 행운이었습니다.

해리케인이 드리블을 하다가 우측으로 뛰어 나가던 트리피어에게 패스를 했습니다. 트리피어가 다시 골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카디프시티의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바로 앞에 있는 해리케인의 발에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되었습니다. 해리케인의 골은 리그 14번째 골이 되었고, 아스날의 오바메양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가 되었습니다.

전반 12분경 토트넘은 2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의 시소코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했고, 손흥민이 골에어리어 근처에 있는 에릭센을 향해 정확한 킬패스를 연결했습니다.

수비수의 발에 걸리는 듯 했지만 에릭센에게 정확하게 연결된 손흥민의 패스를 에릭센이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면서 토트넘은 2:0으로 앞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손흥민의 패스가 수비수에게 걸리기는 했지만 어시스트로 인정되었고 손흥민 선수는 이번 시즌 6번째이자 리그에서만 5번째 도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울버햄튼전에 이어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전반 26분경에는 드디어 손흥민 선수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해리케인이 골문 우측으로 쇄도하는 손흥민 선수에게 다시 패스를 하자, 손흥민 선수가 멋진 퍼스트 터치로 자기 공으로 만든 후에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 골은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1호골이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후반 30분경 올리버 스킵 선수와 교체아웃 되어 나갈 때 까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슈팅 3개 중에서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했고 그 중 1개가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키패스 1회는 에릭센의 골을 어시스트 했고, 패스 정확도는 무려 92%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번 시즌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비록 폼은 늦게 올라왔지만, 어느새 리그 8호골, 5도움을 기록하며 EPL의 정상급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제는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패스, 드리블,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인 오프더 볼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후반전에 토트넘은 몇 차례 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더이상의 추가 득점이나 실점 없이 경기를 3-0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아직 21라운드 경기를 치루지 않은 맨시티를 뛰어 넘어 2위(승점 48점)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