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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감독의 손흥민 활용, 토트넘 팬반응

by *!! 201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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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힘차게 달려 왔던 벤투호가 8강전에서 복병 카타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결승 진출에 실패를 했습니다.

준결승 진출 실패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벤투 감독의 잘못된 손흥민 활용법 또한 중요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비록 조 1위를 하기는 했지만 , 우승 후보 다운 임팩트 있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1차전 필리핀전,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1-0 신승을 거두었고, 3차전 중국전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장하는 무리수를 두면서 2-0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팀에 합류하기 전에 토트넘에서 계속되는 선발 출전으로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던 상태였습니다.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생각해 보아도 손흥민은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거나 후반전에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잠시 출전하는 편이 훨씬 나아 보였는데 벤투 감독은 피곤한 손흥민 선수를 무리하게 선발 자원으로 활용해 버렸습니다.

비록 중국전 승리 이후 5일 간의 휴식 시간이 있었지만 한 번 누적된 피로는 쉽게 풀리지는 않는 법입니다.

 

작년에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아시안 게임에 계속 차출되면서 녹초가 되어 소속팀 토트넘에서 시즌 초반 힘겨워 했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 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A매치 휴식기간 동안에 차출되지 않으면서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치열하고 바쁘기로 유명한 EPL 박싱데이 기간 동안 놀라운 활약을 하면서 팀에 큰 공헌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잘 나가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맨유전을 끝으로 아시안컵을 위해 우리 나라 대표팀에 합류를 하게 되었는데요. 거의 제대로 쉬지도 못한채 중국전에 선발 출전하였고, 16강전에서는 바레인과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에 풀타임 출전을 하면서 완전히 방전이 되버렸습니다.

59년만에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면 손흥민 선수가 없더라도 중국이나 바레인과 같은 팀은 충분히 극복을 해야 하는데 벤투 감독은 무엇이 그리 불안해서인지 손흥민 선수를 계속해서 활용하고 말았습니다.

아끼고 아껴서 정작 필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보물을 활용했어야 했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니 너무 아쉽네요.

중국전에서는 대충 뛰면서도 2골 모두에 관여를 하며 클래스를 증명한 손흥민 선수였지만, 16강 바레인전과 8강 카타르전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몸은 무거워 보였고, 슈팅 또한 힘이 실리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직접 결정지으려는 의지도 약해 보였습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선수는 감독의 지식에 따를 수 밖에 없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할 뿐이지만, 감독이라면 좀더 통찰력있고 넓은 시각을 가지고 팀을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능력치 등 모든 상황을 꿰면서 적재적소에 알맞은 선수를 활용해야 명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 혼자 잘한다고 해서 팀이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손흥민 선수라면 혼자서도 경기 결과를 바꿔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한 선수 한 명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자산이고 무기인지 누구나 아는데 말입니다.

어쨋거나 손흥민 선수의 잘못된 활용법 때문에 이번 아시안컵은 일찌감치 끝이 났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실패 이후 벤투감독 체제로 대표팀이 바뀌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 왔습니다. 그동안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체로 벤투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만큼은 벤투 감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잘 할 때는 극찬을 하고 못하면 바로 비난을 하는 냄비 근성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벤투 감독은 지나치게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고 변화에 인색한 사람으로 보여졌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이 공감하듯 과감하고 창의적이며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볼 필요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이제는 지동원, 구자철 등의 선수는 별 경쟁력이 없어 보입니다. 과감하게 세대 교체도 하고 상대팀에 알맞은 맞춤형 전술을 구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쉽지만 우리 나라 대표팀은 카타르에 0-1로 패하였습니다. 점유율에서 앞선 것 빼고는 모든 면에서 카타르에게 밀린 것 같습니다.

이번 아시안컵 실패가 비록 썼지만 좋은 약으로 작용하기를 바랍니다. 과감한 세대 교체, 효과적인 전술 운용, 선수들의 동기 유발 등이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더욱 발전하는 팀으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다시 복귀합니다. 토트넘 팬들은 한국의 이른 탈락을 매우 반겨할 것입니다. 토트넘은 해리케인, 알리가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손흥민의 빠른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토트넘 팬 반응 살펴보기>

* 토트넘 공식 트위터 : 쏘니와 한국이 아시안컵 8강에서 패했다. 위로의 말을 전한다.

 

* 토트넘 팬들은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탈락을 반길 것이다.

* 손흥민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게 됐다. 좋은 소식이다. 이제 토트넘의 주중 경기 스쿼드에 들어가야 한다.

* 손흥민이 집으로 돌아온다.

* 흥민은 불운했다. 이제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당연히 좋아하겠죠.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벤투 감독의 실패를 거울 삼아 급하더라도 손흥민 선수를 충분하게 회복 시킨 후에 경기에 투입시키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8강전까지 열심히 싸워 주었던 우리 나라 대표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푹 쉬고 자신들의 소속팀에 돌아가 더욱 발전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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