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정보들

미니멀 라이프 sbs 스페셜

by *!! 2019. 3. 25.
반응형

2019년 3월 24일 일요일 sbs 스페셜에서는 <맥시멀 리스트>와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비교하는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습니다.

'맥시멀 리스트'란 타협을 배제하고 최대한을 요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또한, 반대 개념인 '미니멀 라이프'는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 등을 줄이고 일상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만으로 살아가는 단순한 생활방식을 말합니다.


방송에서는 2명의 '맥시멀 리스트'가 등장을 했습니다.

먼저, 맥시멀리스트 1호 최태경 씨의 집입니다.

최태경 씨의 집은 집안 구석구석 수 많은 물건들로 가득했습니다.

용감하게 자신의 삶을 공개하고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장을 던진 27세의 취업준비생 최태경 씨입니다. 

최태경 씨는 “저보고 다들 ‘세상에 이런 일이’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건이 많을 때는 발 디딜 틈이 없어요.” 라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최태경씨의 집은 그야말로 물건으로 가득했습니다. 최태경씨는 고등학교 시절인 8년 전에 바람이 빠진 농구공을 여태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고, 3년 동안 타지 않은 운동기구, 여러 상자 안을 가득채운 화장품 등 수 많은 물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집은 11평 정도인데 집안 곳곳 물건으로 가득 차서 너무나 불편하게 생활을 하고 있더군요.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소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물건에 치여서 사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껴서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을 한다고 했습니다.

맥시멀 리스트로서 그녀의 생활 모습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짐이 너무나 많아서 집 안을 다니는 것도 불편하다고 하는 자칭 타고난 맥시멀 리스트입니다.

최태경 씨는 "제가 재봉틀도 하고 컴퓨터도 하는 책상인데 짐이 많아서 책상까지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라고 말을 하며 꽉찬 물건들 때문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실을 밝혔습니다.

예전 집에서도 이렇게 물건이 꽉 차게 되니 결국에는 눕는 자리 외에는 빈 틈이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최태경 씨는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쇼핑 앱만 42개이며 매일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이 자신의 취미라고 밝혔는데요. "저는 모든 감정이 소비로 직결됩니다. 소비를 하지 않는 미니멀리스트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합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집 안에 많은 물건이 있지만, 예를 들어 몇 가지만 소개하며는요. 이 물건들은 모두 네일 용품이라고 합니다. 반짝반짝한 재료들을 바구니에 모아 놓았군요.

다이어리를 꾸밀 대 사용되는 물건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이렇게 스티커도 많이 사 모아두었구요.

메모지도 한 박스는 되어 보이네요.

 "예쁜 집을 보면 짐이 엄청 없었어요. 그래서 저도 짐을 빼면 집이 예뻐지지 않을까 해서 빼볼까 생각 했는데 짐을 뺄 게 없었어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침대 위에 잔뜩 쌓여진 인형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사이클 자전거 운동기구

여태껏 사용하지 않다가 pd의 질문 때문에 내일 부터 살을 빼기 위해 자전거 운동을 한다고는 하나 별로 믿어지지는 않군요.

다음은 맥시멀 리스트 2호 최지윤 씨의 집입니다.

이 집 역시 딱 봐도 수 많은 물건들로 복잡해 보입니다.

물건들로 꽉 차다 못해 그야말로 터질 것 같은 집입니다.

맥시멀 리스트 2호는 최지윤 씨였는데요. 자신에게 특이한 물건은 하나 남은 물건이기 때문에 더 액착을 못 버리는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최지윤 씨는 특이한 물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물건을 소유하면서 '그래도 이거는 내가 가지고 있는데'라고 생각을 하며 약간의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도 그런 자기 모습을 소유욕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유럽 갔을 때 이렇게 인테리어를 해 놓은 데가 있었는데

그 떄 그 인테리어를 너무 멋있게 봐서 자신의 집에도 그렇게 꾸미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합니다.

외국 여행을 가서 이것저것 사다 보니까 점점 짐이 많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항상 한 달이나 두달에 한번은 한국으로 택배를 보냈던 거 같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정말 많은 물건들을 자주 샀나 보네요.

최지윤 씨는 “어느 순간 물건이 저를 지배하는 느낌이 들어서 ‘미니멀하게 살아보자’ 했었어요. 그랬더니 제 일에 더 집중하게 되고, 삶에 대한 스트레스도 좀 적더라고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장난감은 더는 자신의 가슴이 뛰지 않는 것 같아서 많이 처분을 했지만요.

하지만 일상이 바빠지면서 생활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게 되었고, 물건들이 다시 늘어나게 되어 어떻게 하면 물건을 줄일 수 있는지 고민이 된다며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물건들이라서 정리를 하는게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서 자신의 일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게 더욱 집중하고, 자신을 탐색해보고 싶어서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최태경, 최지윤 씨는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두 사람의 멘토가 되어줄 미니멀 리스트는 누구일까요?

먼저, 최태경 씨는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하기 위하여 3박4일 동안 필요한 짐을 싸들고 미니멀리즘 멘토가 될 백종민 씨와 김은덕 씨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최태경 씨의 3박 4일 짐은 이들 멘토 부부가 2년 동안 여행을 하면서 들고 다녔던 짐보다 더 많은 양이었습니다.

미니멀리즘 작가 백종민 씨와 아내 김은덕 씨는 "2년 동안 여행을 다니다 보니까 캐리어 안에 필요한 짐만 넣게 되었어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내가 사는 것이 미니멀리즘이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가난하지 않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인 것이죠."라고 자신들의 상황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또한, 아내 김은덕 씨는 "궁상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이렇게 필요한 짐만 두고 사는 게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것 같아요. 태경 씨가 온다고 해서 많은 규칙 중에 같이 할 몇 가지만 추려봤어요."라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태경 씨가 3박4일 동안 지켜야 할 생활규칙은 5가지였는데요.

오전 8시 기상, 10시 취침, 하루 생활비 5천원 등 최태경 씨에게는 지키기에 너무나 어려워 보이는 규칙들이었습니다.

 

김은덕 씨는 최태경 씨에게 "가지고 있는 화장품을 다 쓰세요?"라고 물으면서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 중복된 품목은 가장 좋아하는 것 하나만 남기고 정리하는 것이 정리의 첫번째 원칙입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많고 많은 립스틱 중에서도 코랄, 레드, 핑크 하나 이런 식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하나씩만 남겨두고 모두 처리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소비는 즉각적이고 현물적인 현상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소비로 풀어낸 것 같아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백종민, 김은덕 부부는 메이크업 용품이 가득했던 최태경 씨에게 이를 정리하라는 말을 남기고 외출을 떠났는데요.

이후 pd에게 최태경 씨는 "피디님이 천천히 물건을 빼도 된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담당 pd가 최태경 씨에게 어떤 점이 힘든 지, 왜 눈물을 흘렸는지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요. 

한꺼번에 다 버리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고 말을 했구요.

이에 최태경 씨는 눈물을 흘리면서, "화장품은 제가 메이크업 할 때 다 산 거라서 버려야 한다고 하니까 꿈이 잘려버리는 기분이에요"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pd와 이야기를 마친 최태경 씨는 리스트까지 작성을 하면서 자신이 정리할 수 있는 물품들을 하나씩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일 동안 규칙에 맞게 생활하면서 "여기서 지내고 나가서 어설퍼지고 싶지는 않아요. 적어도 과소비는 안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3박 4일간의 '미니멀 라이프' 체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최태경 씨는 "청바지 한 벌을 만들 때 드는 물의 양을 알고 그 구조를 아니까 쉽게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라며 자기 자신만의 미니멀 라이프 생활규칙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태경 씨는 "나도 모르던 나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전에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욕 자체가 없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생기가 있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지윤 씨 집에도 탁진현 미니멀리즘 멘토가 방문을 했습니다.

수 많은 물건들을 보면서 정리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것 저것 질문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저 액자들은 하나, 하나 다 의미가 있는 거에요?"

"이게 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물건들이에요?" 등의 질문들을 말이지요.

하지만, 최지윤 씨는 한 개만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이고, 나머지는 모두 선물을 받은 것들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최지윤 씨의 옷장에는 자리가 부족해서 옷을 한번 꺼낼 때마다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탁진현 멘토는 "다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모여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지윤씨가 좋아하는 것은 그렇게 많진 않더라구요."라고 말하며 최지윤 씨의 미니멀 라이프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또한, 탁진현 멘토는 "언젠가 올 것 같은 사람 때문에, 어떤 미안함 때문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가지고 365일 내내 불편하게 살 순 없잖아요'라며 미니멀 라이프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내 현재의 행복이 가장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조언을 했습니다.

웹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최지윤씨는 자신이 직접 미니멀 하우스 그림을 그리면서 의지를 다졌습니다.

최지윤 씨는 멘토에게 "적은 식물 속에서 적은 책과 함께 차를 즐기면서 여유를 보내고 싶다"며 도전 의사를 계속해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중하게 생각했던 물건들과 과감하게 이별 작업을 할 것이라 선포를 했습니다.

이에 탁진현 멘토는 자신이 물건을 비우는 기준에 대하여 말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필수품인가 아닌가를 따져보고

더욱 중요한 두 번째는 기준을 '나의 현재'에 두고 물건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물건을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을 지었는데요.

먼저, 과거의 물건은 예전에 썼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데 집착 때문에 그냥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물건은 수년째 쓰지 않으면서 '언젠간 필요할 거야'라며 의미없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물건들은 지금 현재 나한테 자주, 잘 쓰면서 행복을 주는 물건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물건을 나누면 자신의 마음에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 것 같다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과거의 물건을 비울수록 집착이나 후회 등의 과거 감정들도 같이 덜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했구요.

그리고 언젠가 쓸 것 같던 물건을 덜어낼수록

돈에 대한 불안, 내 일에 대한 불안 등 그런 것들도 같이 덜어진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자신의 삶에, 긜고 현재에 집중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sbs 스페셜에서 소개한 '미니멀 라이프'

삶을 좀더 단순하고 행복하게 바꾸어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생활 패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 않는 미래 때문에 제한 받은 삶을 현재에 더욱 충실하게 쏟아 부으며 작은 행복을 누리고 사는 것도 지혜로운 삶 같아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