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1일 수요일 tvN '수미네 반찬'에서 여름 보양음식으로 선보인 반건조 민어맑은탕과 매운탕 레시피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민어에 대해서 잠시 알아볼까요?
오늘의 반찬 주재료인 민어는 생물로 5kg에 약 30~50만원 정도의 고가입니다.
생물 민어는 비싸기 때문에 먹기가 어렵지요. 특히 민어회는 맛과 건강에 최고인데 너무 비싸다는게 함정입니다.~
그런데 오늘 선보이는 반건조 민어는 생물에 비해 너무나 쌉니다. 물론 크기가 작은 이유도 있겠지만요. 어쨋거나 반건조 민어 350g 짜리 1마리의 가격은 약 16,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민어는 살이 꽉 차 있고 겉에 이물질이 없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소화흡수가 빨라서 회복기 환자와 어린이, 노인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또한, 성질이 따뜻한 민어는 여름철 몸이 냉할 때 기운을 더해주는 보양식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민어를 고를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가격이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값싼 점성어가 있는데요. 생김새가 비슷해서 '가짜민어'로 유통되기도 한다고 하니 구별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민어는 성질이 급해서 잡자마자 바로 죽는 생선이라서 주로 '선어'로 유통됩니다.
그래서 수족관에 살아있는 상태로 있는 생선은 민어가 아니라 점성이일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또한, 생긴 모습은 비슷하더라도 꼬리에 점이 있으면 민어가 아니라 점성어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민어는 '은색' 빛이지만 점성어는 '노란빛'이 나는 게 특징이라고 하니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반건조 민어맑은탕 레시피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비린내 제거에 탁월한 쌀뜨물을 1.6L 정도 넣고 먼저 끓여 주세요.
반건조 민어 손질부터 해야 하는데요. 가위로 지느러미부터 제거합니다.
꼬리는 잘라 버려주시구요.
등지느러미도 가위로 날려 버리세요.~
민어 대가리는 정말 맛있다고 하니 버리지 말고 사용하시구요.
반건조 민어를 손질하고 나면 3등분으로 잘라주세요.
무는 1/3 정도 사용하는데요. 정사각형 모양으로 큼지막하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살짝 끓인 쌀뜨물에 무와 육수팩을 투하합니다.
양념을 해볼까요?
먼저 된장 1/4 큰술을 넣어 주세요.
양파는 1/2개 투박하게 총총총 썰어서 준비하시구요.
애호박은 한 개를 반달 모양으로 두껍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각 1개씩 어슷하게 썰어주시고~
대파 1대는 큼지막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대파가 많이 들어갑니다.
준비해 놓은 양파와 애호박을 투하해 주시구요.
오늘의 주재료인 반건조 민어를 투하해 줍니다.
육젓 1큰술을 넣어 주시고요.
국간장 1큰술과 어간장 1큰술을 차례로 투하합니다.
다진 마늘은 완전 크게 1큰술 투하합니다.
약간의 단 맛을 위해 매실액은 1/2 큰술만큼 넣어주시는데요. 너무 많이 넣으면 단맛이 강하니까 조심해 주세요.
국물 위에 뜬 거품을 걷어내면 더욱 깔끔한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두부 반모를 2손가락 굵기로 썰어 넣으신후 중불로 은근하게 끓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모시조개, 고추, 대파를 투하하고 5~10분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드시기 전에 쑥갓을 올려 잔열로 익혀주시면 반건조 민어맑은탕이 완성된답니다.~
끓이면 끓일수록 사골처럼 우러나는 반건조 민어
깔끔한 구수함을 넘어 단맛까지 느껴지는 반건조 민어 맑은탕입니다.
혹시나 맑은탕이 아닌 매운탕으로 끓이실 분들은 아래 과정을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건조 민어 1마리에 고추장 반 큰술이 필요합니다.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해진다고 합니다.
굵은 고춧가루는 3큰술, 더욱 맵게 드시려면 더 많이 넣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육젓 1큰술을 크게 넣어줍니다. 육젓이 없으면 아무 새우젓이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된장 1/3 큰술과 국간장 2큰술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다른 재료는 맑은탕과 똑같습니다. 혹시나 국물을 맛보시고 칼칼함이 부족하면 고춧가루를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반건조 민어맑은탕과 매운탕 레시피를 알아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