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 선수가 드디어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물론 아직 프리시즌 중이기는 하지만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골을 터트리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게 되었습니다.
2019년 8월 5일 월요일 우리 나라 시간으로 새벽 3시 45분에 프랑스 보르도 스타트 마뭇 아틀란티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르도와 제노아의 친선 경기에서 홈팀 보르도가 2-3으로 졌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는 전반 36분 상황에서 황의조가 자신의 프랑스 무대 첫골을 터트리면서 스코어는 1-2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13분경 보르도의 니콜라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스코어는 2-2가 되어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원정팀 제노아의 역전골로 최종 스코어는 2-3이 되었고 그대로 제노아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선발 출전하여 후반 16분경 교체 아웃 되어 나갈 때까지 6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까지 터트리면서 홈팬들에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황의조 선수가 교체되어 나갈 때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골잡이의 등장에 환호를 보냈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그동안 국대로서 그리고 J리그 무대에서 간결하고 임팩트있는 골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습니다. 득점 상황에서 골 냄새를 누구보다 더 잘 맡는 스타일이고 슈팅의 박자가 빠른 편이라 상대수비수가 뻔히 보면서도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슈팅 정확도 또한 매우 높습니다.
오늘 제노아 전에서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순식간에 오른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해서 공간을 확보한 후 지체없이 슈팅을 날렸습니다. 수비수는 황의조의 반응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고 그대로 슈팅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황의조의 발 끝을 떠난 공은 골대 우측 상단에 꽂히며 제노아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황의조 다운 멋진 골이었습니다.
득점 장면을 동영상으로 잠시 감상하시겠습니다. 황의조 선수의 득점 장면은 동영상의 1분 정도에 나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데뷔골이 터졌기 때문에 황의조 선수의 부담이 줄어들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르도는 공격수로 황의조 선수만을 영입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력이 빈약한 팀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하고 나서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높을거라 생각됩니다.
황의조 선수가 J리그에서의 경험을 살려 프랑스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면서 보르도에서의 생활이 장차 더욱 큰 리그, 빅클럽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게 되기를 바랍니다.
황의조 선수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