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일 월요일 새벽 토트넘과 아스날의 이번 시즌 첫 북런던 더비가 펼쳐졌습니다. 경기는 아스날의 홈구장에서 열렸는데요. 기대했던 대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였습니다. 이제 토트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선발 출전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양팀은 각각 2골씩을 터트려 2:2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전반전은 원정팀 토트넘이 2골을 먼저 넣으며 훨씬 우세했고 전반 종료 직전 아스날이 1골을 넣으며 2:1 토트넘의 리드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홈팀 아스날이 분위기를 바꾸며 계속해서 토트넘을 몰아붙이더니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킵니다.
만일 토트넘의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쇼가 없었더라면 더욱 많은 실점을 내주었을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골만 없었지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의 2골 모두에 관여를 하며 팀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첫골 장면에서 손흥민 선수는 하프라인에서 해리케인에게 헤딩 패스를 받은 후 드리블을 하다 에릭 라멜라에게 정확하게 전진 패스를 연결합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슈팅을 한 것이 아스날의 레노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달려들던 에릭센이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게 됩니다.
손흥민 선수의 멋진 패스에서 시작한 플레이가 에릭센의 마무리로 토트넘은 기선제압에 성공을 거둡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한 에릭센 역시 토트넘에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보여졌습니다.
두번째 골은 손흥민 선수가 만들었습니다. 전반 38분경 아스날의 골에어리어 안에서 손흥민 선수가 에릭센에게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아스날의 자카 선수가 태클을 할 때 손흥민이 넘어지며 PK를 얻어냈습니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케인이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골에 관여했을뿐만 아니라 좌우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리며 아스날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반 17분경 골에어리어 좌측에서 시도한 슈팅은 아스날의 레노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무산되기는 했지만 거의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이대로 토트넘이 손쉽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스날은 전반 종료 직전 아스날의 라카제트가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이후 강력한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고, 후반 25분경 아스날의 귀엥두지가 올린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골로 연결하며 스코어 2:2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양팀은 역전골을 터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더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최종스코어 2:2로 경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후반 33분경 로 셀소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나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골을 기록해서 토트넘이 역전승을 거두기를 계속 기대하며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골은 다음 경기에서 다시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가장 훌륭한 폼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상을 인정하며 에릭센, 요리스, 해리케인에 이어 팀내 네번 째로 높은 7.4점을 부여했습니다. 골을 넣었더라면 충분히 mom 급 평가를 받았을텐데 아쉽네요.
양팀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아스날의 페페 선수로 평점 8.1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가디언은 손흥민 선수에게 아스날의 라카제트와 함께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으며 "전반전 최고의 공격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ESPN과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활약상을 칭찬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너무나 수고 많았고 이번 시즌에도 역시나 초반부터 펄펄 날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 아스날의 골 장면을 동영상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