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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골 정우영 프리킥 골

by *!!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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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데뷔골 정우영 프리킥 골

대한민국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상대는 투르크메니스탄이고 원정경기로 치루어졌습니다.

한국은 지난 조지아전과는 다르게 3백이 아닌 4백으로 나섰으며 주전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 하였습니다.

김승규 골키퍼 -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 -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나상호 - 손흥민, 황의조 선수가 선발 출전을 하였고, 서브 멤버로는 김신욱, 권창훈, 김보경, 백승호, 이강인, 이동경, 황희찬, 권경원, 김태환, 홍철, 구성윤, 조현우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미 1차전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고, 2차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하게 되었는데요.

객관적인 전력 상 우리보다 한 수 아래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예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철저한 수비 위주의 전술로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는 볼 점유율 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노렸지만 경기 초반에는 상대 수비수가 너무나 밀집해 있어서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프리킥을 김영권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무산되었고, 황의조 선수가 결정적인 헤딩슛과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맞이한 슛 찬스를 모두 날리며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두번의 찬스 중에서 한 골은 성공시켜야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황의조에게 연결된 이재성의 얼리 크로스는 너무나 정확하고 깔끔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12분경 나상호 선수가 분위기를 바꾸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비수의 발을 맞고 나상호에게 골이 흐르자, 나상호 선수가 지체없이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나상호 선수는 A매치 8경기만에 데뷔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른 시간에 나온 선제골로 대한민국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의 하프게임을 방불케할 정도로 우리 나라가 일방적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몰아쳤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에 더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공격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계속 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전반 38분경 우측에서 올라온 이용의 정확한 크로스를 김진수가 골로 연결하는 듯 했지만, 아쉽게도 김진수의 손에 맞고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었던 장면은 무척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전반전은 나상호의 골로 1:0 대한민국의 리드로 끝이 났습니다.

전반전 점유율은 65:35로 앞섰고, 유효슈팅 수 또한 3:1로 우리나라가 앞섰습니다. 후반전에 더욱 많은 골을 기대해 봅니다.

후반전에도 우리나라가 우위를 보이며 추가골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간간히 투르크메니스탄이 역습을 하면서 동점골을 노리려는 모습도 나오면서 1골차 리드는 불안해 보였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나상호 선수 대신 권창훈 선수가 투입되었고, 후반 35분이 넘어서며 추가골이 필요한 시점에서 손흥민 선수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이 시점에서 한방을 노리기 위해서 황의조 대신 김신욱이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프리킥 키커로 정우영이 나섰는데, 장기인 무회전 직접 슈팅 골로 더이상 열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투르크메니스탄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종반부에 터진 정우영 선수의 추가골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통쾌한 골이었습니다.

오늘 주장으로 나선 손흥민 선수는 직접 슈팅을 노리기 보다는 부지런하게 뛰면서 패스를 많이 연결하고, 때로는 전력질주를 하며 위급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수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주장 다웠지만 다음에는 직접 골도 많이 노리면 좋겠습니다.

김신욱은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큰 키를 이용하여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 조커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무기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는 최종스코어 2: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두면서 첫 단추를 잘 채웠습니다.

힘든 원정경기였지만 우리 선수들 열심히 잘 뛰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부상 당하지 말고 쉽게 쉽게 경기를 잘 풀어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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