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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by *!! 2019.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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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사과 세리머니 유럽무대 최다골 신기록 즈베즈다전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고메스 태클 사건 이후 마음 고생을 무척이나 많이 했었을텐데도 이를 그라운드에서 완벽하게 극복해 냈습니다.

그동안 차범근 선수와 동률을 이루고 있었던 한국인 유럽 무대 득점 기록인 121골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이루어냈습니다. 

바로 손흥민 선수 이야기입니다.

FA로부터 퇴장 및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철회되면서 곧바로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나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 원정길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의 사정상 손흥민 선수는 당연히 선발 출전을 했습니다. 이번 즈베즈다 원정경기는 토트넘에게 너무나 중요한 경기입니다. 오늘 승리를 하게 되면 챔스 16강 진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홈에서 즈베즈다를 꺾었던 토트넘이지만 즈베즈다 원정길은 어느 팀이나 부담을 느끼는 경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토트넘은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물론 점유율에 비하여 득점포는 늦게 터졌고 간헐적으로 역습을 하며 거의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한 즈베즈다의 공격이 있었기는 하지만 홈팀 즈베즈다가 토트넘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반 34분 해리케인의 슈팅으로부터 시작된 공격 장면에서 문전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또다시 해리케인이 올린 크로스가 손흥민의 슈팅으로 연결되었지만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습니다. 다행히 동료인 로셀소가 골로 마무리 지으면서 토트넘은 1대 0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수비를 강화하고 나선 즈베즈다에게 골을 만들어 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었습니다.

후반 12분, 16분에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거의 승리를 확정지어 버렸습니다.

후반 12분에는 델레 알리에게 받은 패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하게 슈팅을 하며 자신의 유럽무대 122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득점을 하고 나서 두손을 모아 안드레 고메스 선수에 대한 '사과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웃지도 않았습니다.

 

<손흥민 시즌 6호골>

그리고 잠시 후 손흥민 선수는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이번에는 로즈 선수의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 하면서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를 3대0으로 벌려 놓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무표정한 모습으로 지난 경기에서의 미안했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손흥민 시즌 7호골>

 

요즘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보면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고 패스, 슈팅, 드리블, 오프더볼 등 뭐하나 흠잡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4번의 슈팅 가운데 2골이나 넣었고, 1번은 골대를 맞히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맹활약을 하다가 후반 34분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주말 리그경기에 또다시 선발 출전을 시키기 위해 손흥민 선수를 아끼는 감독의 배려였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의 에이스임에 틀림 없습니다.

이후 교체 투입된 에릭센 선수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은 힘들다던 즈베즈다 원정경기에서 4대 0 대승을 거두면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아직 결과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경기의 mom은 당연히 손흥민 선수가 될 것입니다.

토트넘의 경기력도 매우 좋아졌고 그동안 주춤거렸던 리그에서의 모습도 이제는 달라지지 않을까 예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었을거라는 우려를 멋진 경기력으로 완전하게 극복하며 한국인 유럽 무대 득점 신기록을 작성한 손흥민 선수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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