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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첼시전

by *!!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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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토트넘 첼시

우리 시간으로 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17라운드까지 첼시는 승점 29점으로 4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만일 토트넘이 첼시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양팀의 승점은 같아지면서 골득실차에서 앞서게 되는 토트넘이 4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야말로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토트넘의 선발진은 케인, 모우라, 손흥민, 델레알리-시소코, 다이어-베르통언,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가자니가 선수로 구성되었습니다.

첼시의 선발진은 마운트, 에이브러햄, 윌리안-알론소, 코바치치, 캉테, 아스필리쿠에타-조우마, 토모리, 뤼디거-케파 선수로 구성되었습니다.

전반 초반에는 원정팀 첼시가 점유율 싸움에서 앞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갔고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 나갔습니다. 반면 홈팀 토트넘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으로 어려운 경기 초반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전반 11분경 몇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던 첼시의 윌리안이 우측에서 코너킥을 올린 후 동료로부터 다시 리턴 패스를 받은 다음 드리블 돌파하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토트넘의 우측 수비수 오리에가 일대일 수비를 견고하게 하지 않으면서 너무나 쉽게 윌리안에게 공간을 내준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는데, 윌리안의 슈팅이 워낙 정확하고 강력해서 가자니가 골키퍼가 손을 쓸 수도 없었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첼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위기 의식을 느끼는 토트넘이었지만 토트넘의 슈팅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속 밀리던 토트넘이 전반 27분경 좋은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우측에서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시소코가 첼시의 수비를 벗겨내고 해리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는데, 해리케인이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이어서 전반 29분경에도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요. 우측에서 모우라에게 패스를 받은 해리케인이 반대쪽 손흥민 선수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는데 손흥민 선수의 논스톱 슈팅이 허공으로 뜨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첼시에게 밀리던 홈팀 토트넘도 분위기를 쇄신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풀리려면 중원에서 연결되는 패스 정확도가 높아야 하는데 토트넘의 패스 정확도는 첼시에 비해 떨어지며 공격 전개 흐름이 끊어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되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 첼시의 알론소 선수가 가자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가자니가 골키퍼가 볼을 처리하러 뛰어나왔는데 볼을 터치하지 못하면서 알론소와 충돌을 하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var로 확인을 했지만 가자니가의 위험한 플레이로 판정이 되면서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페널티킥 킥커로 나선 윌리엄 선수가 전방 종료 직전 pk골을 성공시키면서 첼시는 2-0으로 앞서나간 채 전반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윌리안은 멀티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으로선 뼈아픈 상황이 되었고 2점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해야 하는 불운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전에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진했던 다이어 대신 에릭센을 투입하며 볼 점유율을 높이려고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후반 초반 토트넘이 첼시를 몰아세우며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후반 15분 토트넘에게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역습을 하는 과정에서 첼시의 뤼디거 선수와 부딪히면서 넘어지게 되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을 살짝 뻗었는데 하필이면 뤼디거 선수에게 접촉이 되면서 후속 동작에 의한 의도적인 보복성 플레이로 보여지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뤼디거는 아픈 척 넘어졌고 곧바로 var이 발동되었는데요. var 판정 결과 손흥민의 동작이 의도적으로 폭력성을 띄었다고 판단을 하며 손흥민 선수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부여되었고 손흥민 선수는 곧바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지난번 에버턴 전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벌써 2번째 퇴장을 당하는 손흥민 선수인데요. 오해를 받을만한 후속동작이긴 했지만 고의적이거나 심한 폭력성을 보이지는 않았는데 퇴장 명령을 내린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축구 규칙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이기 때문에 불필요하거나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관점에 따라 억울할 수도 있지만 퇴장 명령을 내려도 어쩔 수 없이 반박을 할 수 없는 행동으로 보여지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불필요한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쨋거나 너무나 속상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퇴장 장면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면서 승점을 얻을 가능성이 거의 희박해져 버렸습니다.

토트넘 선수들은 수적 열세에도 1골이라도 뽑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첼시는 2점차 우위를 지키기 위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한창 박싱데이 기간이라 선수 1명이 아쉬운 상황인데 손흥민 선수의 퇴장, 그리고 이어질 징계로 인한 경기 출장 정지 등의 불운이 토트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뻔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첼시를 꺾고 4위권안으로 올라가려던 토트넘의 꿈은 이렇게 사그라져 버릴 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또한 친정팀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거두려고 했던 토트넘 모리뉴 감독의 꿈도 날아가 버렸습니다.

토트넘의 순위 상승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 같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지만 토트넘은 만회골을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는 최종스코어 2대0으로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여러 면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 토트넘이었고, 첼시는 최근 연패를 끊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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