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짠내 투어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2016년에 전 여자친구와의 불미스러운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되어 1박 2일에서 하차한 경력이 있는 정준영인데요.
자숙의 기간을 거쳐 다시 1박 2일에 출연을 하며 다시는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을거라 시청자들에게 사죄하고 약속을 했었는데, 정준영이 다시 디지털 성범죄라는 범법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sbs 8 뉴스에 등장을 했습니다.
요즘 빅뱅의 '승리' 카톡과 관련된 뉴스가 끊이질 않고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승리' 단체 카톡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또 다른 연예인이 카톡방에 등장을 해서 물의를 일으켜 sbs 8 뉴스가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sbs8 뉴스는 "함께 이야기했던 연예인들이 확인되었다. 그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 유명 연예인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 대화 내용이 조작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더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정준영의 이름을 밝혔습니다.
정준영도 승리 카톡방 멤버였고, 이 카톡방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정준영은 친구인 김모씨와의 카톡에서 어떤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밝혔고, 김모씨의 "영상 없니?"라는 요청에 여성과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준영에게 몰카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어느 피해 여성이 정준영에게 '비밀을 지켜달라'라고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준영은 다른 지인에게 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피해 여성은 정준영에게 “다른 여자 같으면 신고했을 거야. 친구한테 잘 말해서...”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을 했는데요.하지만, 정준영은 비밀을 지켜주지 않았고, 피해 여성에게 영상을 들켰다는 말까지 전하면서 “영상만 걸리지 않았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를 하는 건데”라며 아쉬워하는 카톡 내용도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정준영은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동료 연예인 및 지인들과 공유를 한 정황도 밝혀냈다고 sbs 8뉴스는 보도하였습니다.
sbs 뉴스에 따르면 2015년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의 정준영 카톡을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정준영의 몰카로 피해를 본 여성이 대략 1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정준영은 동료 연예인 및 지인들과 함께 참여한 단체채팅방에 주로 이와 같은 영상을 올리면서 자랑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카톡의 내용을 보니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여지지 않고, 그에 호응하는 다른 연예인들도 방관을 하며 거의 비슷한 수준의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정준영 뿐만 아니라 카톡 관련 수사를 하면 할수록 또 어떤 연예인이 또다른 잘못을 저질렀는지 사건은 일파만파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김의지 변호사는 sbs 8뉴스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아는 지인들에게 메신저나 문자로 전송한 경우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신상정보 등록 등 처분을 받게 됩니다." 라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현재 외국에서 촬영 중인 정준영은 이러한 사안에 대하여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귀국하는대로 입장을 밝힌다고 합니다.
이번 사안은 너무나 큽니다.
공신력 있는 sbs 8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이라 거의 사실로 보여지는데요.
한 번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을 때 공인으로서 잘못을 완전하게 인정하고 똑바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이제는 거의 돌이키기 힘들 것 같아 보이네요.
정준영이 출연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도 피해가 갈 것 같고, 어쨋거나 그를 믿고 좋아해주던 팬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연예인들은 공인이라는 인식을 깊게 마음에 새기며 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한편, 아무런 스캔들 없이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며 오랜 시간을 팬들과 함께 한 연예인들에게는 존경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기에 팬들이 완전히 등을 돌려 버리면 재기가 쉽지 않을텐데 아무리 혈기 왕성하더라더 최소한의 지켜야 할 것들은 지키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