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한 날씨에 연일 산불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강원도에서 발생한 큰 산불 때문에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고, 소방관들도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2019년 4월 5일 강원도 산불로 인하여 가스충전소 앞까지 불길이 들이닥쳐 위험 천만한 상황이 발생했었는데요.
강원도 현장으로 출동한 특수 소방차 2대가 불길을 막아내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때 활약을 한 특수 소방차는 우리 나라에 단 6대밖에 있지 않은 일명 '트랜스포머 소방차'라고 합니다.
이 소방차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가스충전소의 폭발로 이어져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트랜스포머 소방차가 충전소로 불길이 진입하는 것을 막아내어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 소방차는 오스트리아의 특수차량전문회사인 '로젠바우어'에서 만든 특수 소방차인데요. 가격이 무려 18억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소방차는 영화 트랜스포머에도 등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차량 무게가 50톤짜리 소방차인데도 불구하고 시속 130Km로 달릴 수 있으며, 달리면서 강력한 물줄기를 분사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소방차처럼 소방관들이 직접 호스를 들고 물을 뿌리는 것이 아니고, 원격조정을 해서 소방차에 있는 크레인을 이용하여 높은 곳에도 물을 자동으로 분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공기 등의 벽을 뚫고 물을 분사할 수도 있고, 거친 길(물 웅덩이)도 빠르게 질주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트랜스포머 소방차 로젠바우어판터는 최대 1만 6천 800 리터의 물과 2천 2백리터의 거품 화합물, 그리고 250kg의 분말을 저장할 수 있고 분당 1만 리터의 물을 분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소방차는 소방관의 접근이 어려운 원자력발전소나 화학 공장 등 특수 재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 로젠바우어판터는 인천국제공항 소방대, 김포국제공항 소방대, 원자력발전소 인근 소방서 등 국가 주요시설 인근 소방서에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예산만 확보된다면 우리 나라에 강력한 트랜스포머 소방차를 더 많이 확충하면 좋겠습니다.
트랜스포머 소방차 관련 jtbc 뉴스룸 뉴스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로젠바우어판터 홍보 영상 보기>
이상으로 트랜스포머 소방차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