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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다이빙*pk유도 논란,악플테러,야유,평점<아스널 토트넘 아스날>

by *!! 201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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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치열한 축구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가 아스날의 홈에서 열렸는데요. 양팀의 북런던 더비는 EPL에서도 치열하기로 유명한 더비입니다.

양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을 계속 쌓고 있는 상황입니다. 13라운드까지 토트넘이 승점 30점으로 4위, 아스날이 승점 27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양팀은 치열한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손흥민은 예상대로 선발 출장하며 해리케인, 델레알리,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습니다.

전반전에는 전체적으로 아스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었고, 점유율과 슈팅 숫자 모두 아스날이 토트넘을 압도했지만 스코어는 오히려 토트넘이 2-1로 앞서갔습니다.

최근 폼이 많이 올라온 손흥민 선수의 전반전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유효슈팅을 2개나 기록했습니다. 한번은 우측에서 또 한번은 좌측에서 돌파 후 강력한 슈팅까지 연결을 했습니다. 아스날의 강력한 수비수들을 다 벗겨내고 멋진 슈팅을 했지만 2차례 모두 아스날의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선제골은 아스날의 몫이었습니다. 홈에서 의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던 아스날은 토트넘의 베르통언의 핸드볼 파울로 PK를 얻어냈고, 전반 10분경 오바메앙 선수가 가볍게 pk 득점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토트넘도 악착같이 아스날을 위협하며 결국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토트넘의 전반전 2골은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동점골이 나오기 전 손흥민 선수는 골 에어리어 좌측에서 수비수에게 반칙을 당하며 에릭센의 프리킥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전반 30분경 에릭센의 정확한 프리킥을 다이어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역전골 역시 손흥민이 만들어 내었습니다. 손흥민이 동료의 패스를 받아 돌파하는 과정에서 아스날의 수비수 2명과 엉키며 넘어졌는데 주심은 지체없이 pk를 선언했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볼 때 손흥민 선수가 수비수한테 진짜로 걸렸는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어쨋거나 주심의 판단은 pk 였습니다. 전반 34분경 손흥민이 얻어낸 pk를 해리케인이 골로 연결시키며 토트넘이 2-1로 전반전을 이기면서 마쳤습니다.

다시 한번 손흥민 선수의 pk유도 장면을 보시겠습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만 주심의 판정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손흥민이 pk를 얻어 낸 장면이 아스널 팬들에게는 얄미운 장면으로 인식되었는지 해리케인의 pk 성공 이후에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아스널 팬들은 거센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쨋거나 손흥민 선수의 전반전 활약은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손흥민의 pk 유도 장면에 대해서 BBC 라디오 해설자는 "큰 접촉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아스널에게 가혹한 판정이다. 주심 마이크 딘은 반칙 장소에서 멀었다"라고 말하며 주심의 오심 가능성을 이야기 했구요. 

또한, 일부 해외팬들은 손흥민 선수의 인스타그램에도 찾아와 '다이빙', '사기꾼' 등의 악플과 인종차별성 낱말을 사용하여 악플 테러를 하고 있습니다. 축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고 득달같이 달려드는 악플러들은 어디에든 존재하나 봅니다.

하지만 움짤을 자세히 보면 태클을 하기 위해 넘어진 아스널의 16번 수비수(홀딩)의 발에 손흥민이 걸려 넘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단한 충격을 줄 정도로 큰 접촉은 아니더라도 주심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pk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후반전의 아스날은 더욱 강력해 졌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스날의 감독은 2명의 선수를 교체하였습니다. 램지와 라카제트 선수가 투입되면서 아스날의 공격은 더욱 매섭게 전개되었습니다.

결국 후반 11분부터 32분까지 약 20분 동안 아스날은 오바메양, 라카제트, 루카스 토레이라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면서 1-2 스코어를 4-2로 뒤집어 역전을 시키고야 말았습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무기력하고 엉성한 수비를 하면서 아스날의 빠른 역습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베르통언이 또 한번의 경고를 받으며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결국 아스날은 홈에서 치열한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순위가 4위가 되었고, 반면 토트넘은 전반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면서 5위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후반 34분경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 아웃될 때까지 자기 몫을 충분히 다했습니다. 몸놀림도 가벼웠고 후반전에 유효슈팅을 한 차례 더 선보이며 총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습니다. 조금만 더 정확했더라면 골도 기록할 뻔 했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토트넘이 기록한 2골 모두에 관여하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팀이 중요한 북런던더비에서 아스날에게 패하게 되면서 씁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 후스코어드닷컴에서 매긴 평점을 보면 손흥민 선수는 팀내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 받았습니다. 득점을 기록한 해리케인이 7.3점, 다이어가 7.1점인데 손흥민은 pk 유도와 함께 2골 모두 관여를 했고 유효슈팅도 3차례나 기록하면서 평점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한편 멀티골을 기록한 아스널의 오바메양이 평점 9.3점을 받으며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치열하지만 이야깃 거리가 많은 북런던더비

오늘 경기에서도 전반전 다이어가 헤딩골을 성공시킨 이후 양팀 선수가 몸싸움을 펼치며 감정 싸움을 했고, 손흥민 선수가 pk를 얻어낸 이후에도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북런던더비의 최종 승자는 아스널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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