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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페르시의 해결사 본능,맨유를 구하다.

by *!! 201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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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맨유 홈페이지(http://www.manutd.com)>

 

▶ fa컵 64강, 맨유 vs 웨스트햄 격돌하다.

 

영국의 전통적인 축구 컵대회인 FA컵 64강전이 치루어 졌습니다. 영국에 있는 프로와 아마추어 클럽을 총 망라한 최고의 축구 팀을 가리는 대회인 FA컵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영국인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대회입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3라운드인 64강 토너먼트부터 참가를 하기 때문에 3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다른 토너먼트 경기와는 달리 탑 시드를 따로 정해놓지 않기 때문에 대진 운에 따라 64강에서 하위리그 팀들과 만날 수도 있지만,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팀과 맞붙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FA컵에서도 맨유-웨스트햄, 스완지시티-아스널 등의 팀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웨스트햄의 홈구장인 업튼파크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21라운드까지 리그 성적은 맨유(1위, 승점 52점)가 웨스트햄(11위, 26점)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고,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이미 맨유가 1: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컵대회 특성 상 변수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맨유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몇명의 핵심 선수를 벤치에서 쉬게 하면서 빡빡한 향후 일정을 대비하려 했습니다. 맨유의 가장 강력한 반 페르시 선수를 쉬게 하고 웰백과 에르난데스를 투톱으로 선발 출장 시켰고, 수비수 중에서는 퍼디난드와 에브라 대신에 스몰링과 부트너 선수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주축 선수를 상당 수 제외한 맨유를 상대로 웨스트햄은 경기 초반 우세한 모습으로 맨유를 압도하더니 데멜, c.콜, 콜리슨 등의 선수들이 연거푸 슈팅을 하며 기회를 만들어 갔습니다.

 

▶ 어려운 경기를 펼친 맨유, 탈락 위기에 봉착하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유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22분 경 우측라인에서 에르난데스와 하파엘이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웨스트햄의 방어선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에르난데스가 반대편으로 들어오는 클레버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클레버리가 완벽한 슈팅으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갈라버렸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한 맨유는 웨스트햄에게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1골 뒤쳐진 웨스트햄의 투지는 매우 빛나 보였고, 선제골 허용 후 다시 전열을 정비하며 맨유를 괴롭혔습니다. 후반 24분 웨스트햄의 바즈테 선수가 헤딩슛으로 시동을 걸더니, 결국 후반 26분 경 조콜의 절묘한 크로스를 수비수 콜린스 선수가 헤딩으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비디치 선수가 수비를 하고 있었지만 콜린스의 높이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전반이 종료될 때 까지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클레버리의 득점 이후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맨유는 의외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퍼거슨 감독의 표정에 변화가 감지되었고 후반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fa컵의 비중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에 맨유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작전을 후반전에 펼칠 것입니다.

 

하지만, 맨유가 의도한 대로 후반전 경기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역전골을 터트리기 위해 전반에 비해 더욱 공격 작업에 열을 올리며 하파엘, 클레버리, 카가와 등의 선수들이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무위로 그치고, 오히려 후반 14분경 역전골이 웨스트햄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맨유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웨스트햄은 전반 선제골을 터트렸을 때와 비슷하게 조콜의 크로스를 또 다시 수비수 콜린스 선수가 헤딩으로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조콜이 어시스트 2개, 콜린스가 2골을 합작하며 오늘 경기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수비수 숫자가 충분했지만, 콜린스를 또다시 놓치며 실점을 허용하는 수비의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올 시즌 맨유가 비록 놀라운 성적으로 1위를 독주하고 있지만 유난히 실점을 많이 허용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 맨유의 진정한 해결사로 거듭난 반페르시, 팀을 위기에서 구하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칫하다간 3라운드에서부터 탈락의 쓴맛을 맛볼 수도 있는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퍼거슨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바로 반 페르시 카드였습니다. 올 시즌 전격 맨유로 이적한 후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며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반 페르시 선수는 퍼거슨에게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맨유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반 페르시와 발렌시아가 투입되면서 맨유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웨스트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양팀은 서로 슈팅을 계속 주고 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순간까지 2:1 스코어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맨유의 코치진과 팬들은 조바심을 느끼며 탈락 직전의 팀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는데 결국 맨유의 해결사 반페르시가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되돌려 버렸습니다. 맨유의 긱스 선수가 자기 진영에서 롱패스로 반 페르시에게 한번만에 연결시켰고 반페르시는 드리블 후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슈팅을 해서 골망을 갈라버렸습니다. 진정한 해결사 다운 모습을 보여준 반페르시 선수는 맨유를 탈락 직전에서 극적으로 구출하였습니다.

 

맨유는 반페르시의 동점골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웨스트햄과 재경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반페르시의 득점 이후 조금 있다가 경기가 종료가 되었으므로 그야말로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어렵게 다시 기회를 얻게 된 맨유는 FA컵에 더욱 애정을 쏟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리그, 챔피언스 리그, 이제는 fa컵까지 반 페르시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입니다. 올 시즌 퍼거슨 감독이 가장 잘한 일은 바로 반페르시 선수를 아스널로부터 영입한 일인 것 같습니다. 루니도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을 못하고 있고, 팀의 수비력은 갈수록 문제를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많은 실점을 극복하며 더욱 많은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는 반페르시 선수는 정말 맨유에게 보물과도 같은 존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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