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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리버풀 레즈더비, 즐길 준비 됐나요?역대 전적,노스웨스트 더비

by *!! 201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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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맨유 홈페이지(http://www.manutd.com)

 

▶ 주말 밤, 잠 못들게 할 빅 매치, 맨유 vs 리버풀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EPL 22라운드는 수많은 축구팬들을 잠 못들게 할 빅매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맨시티 vs 아스널전, 그리고 전통적인 라이벌 매치인 붉은 유니폼 더비(Reds Derby, 노스웨스트 더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명명되는 맨유와 리버풀의 이번 시즌 2번째 맞대결이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집니다. 이미 9월에 안필드에서 치루어진 양팀의 맞대결은 맨유의 2:1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하여 최근 리버풀은 맨유에 비하여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옛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 못하지만, 성적과 상관없이 맨유와의 라이벌 구도만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양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앙숙이자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습니다. 1964년 필 크리스낼 선수가 맨유에서 리버풀로 이적을 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양팀은 선수를 직접적으로 주고 받지 않았습니다. 아스널의 주장이었던 반 페르시마저 맨유로 이적을 했지만, 리버풀에서는 전통적 라이벌인 맨유에 선수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맨유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만큼 양팀의 라이벌 구도는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7년 맨유에서 뛰던 에인세 선수가 리버풀로 이적을 시도하다가 수많은 팬들과 맨유 구단의 반대로 결국 에이세는 레알 마드리드로 선회를 할 수밖에 없었고,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리버풀에서만 216경기에 출장하며 전성기 시절을 보냈던 마이클 오언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을 거쳐 세월이 한참 지나서 맨유에 입단하게 되었는데요, 리버풀 팬들은 그를 배신자라고 생각하며 오언의 유니폼을 불태웠던 일화 또한 매우 유명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의 간판 스트라이커 수아레즈가 맨유의 에브라 선수에게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해서 양 선수 뿐만 아니라 양팀의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박지성 선수로 인하여 맨유를 응원하는 팬들이 엄청나게 많아졌지만, 리버풀의 골수팬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맨유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영국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축구팬들에게 매우 기다려지는 경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는 박지성 선수가 QPR로 이적을 하는 바람에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양팀의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라이벌 팀의 맞대결

 

맨유와 리버풀의 리그 경기(컵대회 제외) 역대 전적을 살펴 보면, 올시즌 1차전 경기를 포함하여 맨유가 62승 44무 53패로 조금 앞서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양팀이 각 홈구장에서 확실하게 승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리버풀은 홈인 안필드에서 전체 53승 중 38승(71.7%)을 거두었고, 맨유 역시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체 62승 중 47승(75.8%)을 거두었습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합니다.

 

양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맨유가 앞서고는 있습니다. 지난 시즌 1차전 안필드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제라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경기종료 10분 전 맨유 치라리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두었고, 2차전 올드 트래포드 경기에서는 맨유가 웨인 루니의 2골로 수아레즈의 1골에 그친 리버풀을 2:1로 제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9월에 있었던 1차전 안필드 경기에서도 리버풀은 제라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연이어 터진 맨유의 하파엘과 반 페르시의 골을 막지 못하며 홈에서 2:1 패배를 당한 바 있습니다.

 

리버풀로선 복수의 칼을 갈고 이번 22라운드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준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맨유의 거침없는 행보는 리버풀을 주눅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8승 7무 6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고, 맨유는 17승 1무 3패로 2위 맨시티와 승점 7점차를 유지한 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12라운드 노리치시티에게 1:0으로 패한 후 13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맨유를 상대로, 그것도 맨유의 홈구장에서 리버풀의 설욕이 가능할 지 지켜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리버풀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으로 체제가 바뀐 후, 전통적인 선굵은 축구 스타일에서 선수 전원이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티키타카 스타일로 경기로 바꾸는 과정에서 다소 과도기를 거쳤지만, 시간이 갈수록 티키타카와 예전의 전통적인 리버풀 스타일의 축구가 융합되어 시즌 초반보다 분명 나아지고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반 페르시 vs 수아레즈, 득점 선두 경쟁도 치열할 듯

 

리버풀의 중심에는 제라드와 스크르텔 선수가 힘을 실어주고 있고, 이번 시즌 15골을 터트리며 홀로 리버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수아레스 선수가 강력한 무기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도 핸드볼 논란, 어린 팬을 무시하고 사인을 해주지 않는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못된 악동 캐릭터로 자리잡아가는 수아레즈 이지만 드리블 돌파 능력, 상대 수비수를 농락하는 스피드, 센스있는 골감각 등 축구선수로서의 기량은 나날이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선수들이 득점 랭킹 2위 수아레즈에게 얼마나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맨유전 승부가 갈릴 것 같습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에 약점을 노출하고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수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6골로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는 반 페르시 선수는 골 행진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지난 시즌과는 달리 부상에서도 매우 자유로우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그와 함께 뛸 때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웨인 루니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할 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행여나 반 페르시 선수가 막히게 될 경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도 있다는 게 변수입니다. 최근 캐릭이 살아나면서 양팀의 중원 대결은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맨유는 승리를 하더라도 역전승이 많았었고, 경기마다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힘겹게 승리를 한 적이 많다가 최근 2경기에서 WBA에게 2:0, 위건에게 4:0 완승을 거두며 수비수 비디치 복귀 효과를 조금씩 보고 있습니다. 리버풀 역시 맨유 못지 않게 올 시즌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에 약점을 노출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QPR에 3:0, 선덜랜드에 3:0 완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흐름이 좋은 양팀의 맞대결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양팀의 객관적인 전력 외에도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라이벌 전이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과연 수아레즈가 득점을 터트리며 반 페르시와의 득점 경쟁에 더욱 불을 붙이게 될지, 아니면 반 페르시가 득점을 터트려 골 격차를 더 벌리게 될지 이 두 선수의 득점 선두 경쟁을 지켜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리버풀이 만약 맨유를 잡게 되면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고, 맨유 또한 아스널과 일전을 펼치며 승점차를 좁혀 올 맨시티가 따라 붙지 못하게 하려고 리버풀 전 필승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매우 흥미로운 더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팀의 경기는 13일(일) 22:30 국내 중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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