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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의 혹독하지만 슬기로운 겨울나기*호세 카냐스*라마 영입

by *!! 201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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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스완지시티 홈페이지(http://www.swanseacity.net)>

 

▶ 승격 2년차 스완지, 혹독한 EPL의 겨울을 슬기롭게 보내고 있다. 

 

승격 2년차 스완지시티가 2년차 징크스를 깨고 EPL의 혹독한 겨울을 매우 슬기롭게 나고 있습니다. 박싱데이가 다가올 때만 하더라도 팀의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몇일 간격으로 계속 이어지는 리그, fa컵, 캐피탈원컵의 일정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지만, EPL에서 경험이 적은 팀 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알토란 같은 실적을 거두며 바람직한 겨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완지는 22라운드까지 7승 9무 6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고,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 아스널과 승점차가 4점밖에 나지 않습니다. 또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직접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고자 공을 들이고 있는 캐피탈원컵에서도 4강에 진출하여 1차전에서 이미 강호 첼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어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fa컵 3라운드 64강전에서도 강적 아스널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내일 새벽 아스널과 32강 진출을 결정지을 재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완지는 12월 23일부터 시작된 박싱데이의 바쁜 일정 동안, 맨유(1:1 무), 레딩(0:0 무), 풀럼(2:1 승), 아스톤빌라(2:2 무), 아스널(2:2 무, fa컵), 첼시(2:0 승, 컵대회), 에버턴(0:0 무)과 차례대로 경기를 치루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공격수 미추가 3골을 터트리며 여전히 팀의 기둥이자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고, 또한 그레엄이 4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팀이 어려울 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에 선수들의 피로도는 높아졌고 강팀들과의 경기들이 이어지면서 경기 내용 상 스완지가 밀리는 경기가 많았지만, 스완지는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는 포기하더라도 골 집중력과 수비 집중력 만큼은 포기하지 않으며 매우 실속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라우드럽 감독은 상대하는 팀에 알맞은 맞춤형 전술을 구사하며 선수를 기용했고, 약팀을 상대할 때와 강팀을 상대할 때 분명하게 전술 운용을 달리하며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내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스완지는 강팀인 맨유, 아스널, 첼시, 에버턴에게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1승 3무를 거두며 그들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 아직 끝나지 않은 바쁜 겨울 일정, 라우드럽의 실속있는 대처로 극복한다. 

 

하지만, 아직 스완지의 바쁜 겨울 일정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안그래도 빡빡한 일정인데도 fa컵 64강 재경기까지 펼쳐야 하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이제 한숨을 돌리고 있는 시점에 스완지는 계속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해 내야 합니다. 스완지는 내일 새벽 당장 아스널과 fa컵 재경기를 치루어야 하고, 4일 뒤 스토크시티와 리그 경기 23라운드를, 그리고 또 4일 뒤 첼시와 캐피탈원컵 4강 2차전을 치룬 뒤 6일 후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 24라운드를 소화시켜야 합니다.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월이 지나면, 스완지도 그제서야 한숨 돌리며 정상적인 주 1회 정도의 경기를 치룰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살펴본 것 처럼 바쁜 일정 속에서 7경기를 잘 치루었지만, 1월의 남은 4경기가 올 시즌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 경기를 치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있는 주전 선수들을 항상 풀가동하며 경기를 치루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라우드럽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서 발빠르게 선수 2명을 수급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라우드럽 감독은 볼수록 감독으로서 능력을 매우 잘 발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경기를 치루는 팀의 선수들이 피로에 힘들어 할 때 적절한 로테이션 작전으로 휴식을 취하게 해서 위기를 극복하였고, 또한 선수 영입에 있어 선수를 알아보는 눈이 매우 남달랐습니다.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미추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을 해서 13골(리그 3위)을 터트린 특급 골잡이로 키웠고, 시간이 지날수록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기성용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레알 베티스에서 호세 카냐스 선수를, 오사수나에서 라마 선수를 팀에 합류시켰습니다. 카냐스나 라마 선수 같은 경우에도 매우 실속있고 알찬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라서 팀이 바쁜 일정을 소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예상됩니다.

 

현재 스완지의 공격형 미드필더 데 구즈만 선수가 나름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임대영입된 선수라 원 소속 팀으로 돌아가게 되면 그 자리에 공백이 생깁니다. 기성용 선수가 데 구즈만의 자리에서 활약을 할 수도 있겠지만 라우드럽 감독의 계획 안에서 기성용 선수는 강력한 수비형 미드필더 및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데 구즈만의 대체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사수나의 중앙과 측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라마 선수를 적절한 타이밍에 임대 영입을 한 것입니다. 꼭 필요한 자리에 꼭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서 팀의 전력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발빠른 대체를 한 라우드럽 감독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기성용, 브리튼, 그리고 어거스틴 선수가 있지만, 포지션 특성 상 공격과 수비에 계속적으로 관여하며 많은 활동량을 소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항상 체력과의 전쟁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적 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세 카냐스 선수를 영입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미드필더진들을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휴식할 기회를 부여한다면 시즌이 종료할 때까지 팀의 중심이 흔들릴 일은 적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선수 한명이 가세한다고 해서 포지션이 겹치는 기성용 선수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아무리 기성용 선수가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전 경기에 출전할 수도 없는 일이고, 기성용 선수 개인으로 보더라도 시즌 중 팀의 스쿼드가 두터워져 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에너지 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 매우 좋을 것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EPL 첫 시즌을 매우 무난하게 보내고 있지만, 가끔씩 피곤함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때도 있었고, 휴식을 좀 취한 후 경기에 나섰을 때 가벼운 몸놀림으로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포지션에 선수 한명이 보강된다면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말입니다.

 

빅클럽이 아니기 때문에 자금력이나 선수 구성에 있어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스완지시티는 구단과 감독의 매우 실리적인 선수단 운용을 통해서 중소클럽이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인상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이번 시즌 스완지가 노리는 유로파 리그 출전권은 어떤 식으로든 획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리그에서 6위권 안에 들면서 또는 컵대회나 fa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들의 꿈을 실현시키리라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fa컵 대회를 노리는 강팀이 많기 때문에 fa컵 보다는 결승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캐피탈원컵에 더욱 집중을 할 것입니다. 1월에 남은 4경기 중에 첼시와의 결승전 진출 결정전이 있기 때문에 스완지에게 1월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23, 24라운드도 선덜랜드와 스토크시티를 상대하기 때문에 잘만하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스토크시티와의 1차전에서는 스토크시티의 압박과 신체적인 강점에 밀리며 패하기는 했지만, 그러한 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맞춤형 전술로 다시 상대한다면 2차전에서는 1차전과는 다른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매우 바쁜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앞으로도 매우 잘 해낼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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