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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사건,메갈뜻? 청와대 청원

by *!! 201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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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요즘의 우리나라..참으로 뒤숭숭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입니다.

일단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청원 개요>

11월 13일 새벽4시 경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남자 다섯명이 여성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습니다.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보고, '메갈년'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마저 서슴치 않았습니다.
두려워진 피해자는 동영상을 찍었고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의 목을 조르며 협박하였습니다.
폭행당한 피해자는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고, 피해자 중 한 명은 쓰러졌습니다. 피가 신발, 양말, 옷 등에 다 묻었습니다.
경찰은 신고 후 30분 뒤에 도착하였고, 진술을 하는 와중에도 가해자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고 피해자를 위협과 협박을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또한 피해자라며 우겼습니다.
가해자 5명과 피해자 한 명을 같이 놓고 진술하도록 하는 것 부터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가해자가 진술 도중 피해자를 위협하도록 경찰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단 이유만으로 피해자 두 명은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주시고, 무자비하게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에게 죄에 맞는 처벌을 부탁드립니다.

위의 청원은 2018.11.14.(수) 19:51분 현재 66,664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아래는 링크되어 있는 'NATE 판'의 보충 자료입니다.

먼저, 관련 사진입니다.

'

<아래의 글은 NATE 판의 '전문'입니다.>

언니와 둘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의 커플이 지속적으로 저희를 쳐다봤습니다. 왜 쳐다보는지 물어봐도 비웃기만하고 둘이 저희 쪽을 바라보면서 속닥거리니까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그들의 시비가 점점 말싸움으로 번졌고, 아무 관련 없는 남자 5명이 말싸움에 끼어들어 커플 테이블과 합세해서 저희를 비난하고 공격하였습니다

커플은 “저런 것들도 사람이냐, 사람같지도 않다” 남자 무리는 “말로만 듣던 메갈.년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커플 남자는 “씨X 확” 라고 말하며 때리려는 모션을 취했습니다. 여자분이 옆에서 참으라고 말렸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었고 언성은 서로 더 높아졌습니다. 서로 모욕적인 말을 뱉게 되었고 여자분은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며 가게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리 중 한명 *군인추정 은 사라짐)

커플이 나가고 술집에 남자무리들과 남았는데 몇 살이냐며 계속 물었고, (신분증 검사를 한 남자 사장님이 저희 나이를 밝혔습니다.) 남자들은 누나들 나이 먹고 왜 그러냐 할 짓 없냐며 비아냥 거리며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습니다. 몰래 사진을 찍는 행위까지는 참다 못한 언니가 촬영 제지를 위해 말로해결하려고 갔으나 말을 듣지도 않고 언니를 밀치는 등 부딪힘이 생겼습니다.

티격태격하며 험악한 상황으로 바뀌자 저도 동영상을 찍었고, 찍는 와중에 한 남자에게 핸드폰을 빼앗겼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뺏으려고 하자 그 남자는 제 목을 손으로 치고 조르며 “까불지마 씨X XX 달고 태어나서 이런 것(폰 뺏는것)도 못하냐?", "니가 찍는 건 몰카아니냐?" 라고 옆쪽 벽으로 밀쳤으며, 반동으로 발이 나가자 한번 더 밀쳐졌고 뒤로 중심을 잃어 뒷통수를 바닥에 박았습니다. 일어나려고 하자 의자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쫄았냐? 병X 그러게 누가 까불래" 라고 하였고 저는 뒷통수의 충격으로 바닥에 계속 누워있었습니다.(넘어져 누워있는 곳이 입구쪽) 남자 무리는 가게를 나가며 누워있는 저를 넘어가며 조롱하였고 가방을 밟고 비키라면서 욕설을 하고 비웃었습니다.

언니가 신고를 하자고 말하니 급히 도망을 갔으며 저는 경찰에 저희를 폭행 피해자로 신고하였습니다. 언니는 한명이라도 못 도망가게 붙잡는다며 잡았고, 남자는 도망가려고 뿌리쳤습니다. 입구-계단쪽에서 격렬하게 밀쳤습니다. 계단에서 밀지 말라고 계속 얘기를 했지만 남자들은 계속해서 뿌리치고 밀치며 도망을 가려했고 한 남자가 언니를 발로 차서 언니는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서 계단 모서리에 뒷통수를 박았습니다. 너무 놀라 바로 언니를 일으켜 세웠는데 뒷통수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남자들은 머리 박는걸 보고 바로 도망갔고 저는 손을 덜덜 떨며 피를 닦았습니다. 제 신발, 양말, 옷에 다 피가 묻었고 119 신고를 할 겨를이 없어 사장님께 부탁을 했고 언니가 정신을 잃지 않게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저는 1:4로 지구대로 이동하여 진술서를 쓰고 경찰서로 이동되었으며 경찰차 두대에 나눠 타고 이동하였는데 저는 언제 해코지를 당할지 몰라 두려웠습니다. 경찰, 형사 분들이 많았지만 두려움에 공감해 줄 여자 경찰은 없었습니다. 경찰차에서 이동하는 와중에 잠을 잘 수 있던 나태함. 진술서를 쓰고 대기하는 와중에도 담배를 피러나가고 자유로이 움직 일 수 있던 여유로움. 대기 시간에 신발 벗고 누워 있을 수 있는 편안함. 남자넷이 뭉쳐있는데 여자 하나 뭐가 무서웠겠습니까? 경찰관도 다 남자이고 본인들의 하소연을 시시콜콜 저마다 피해자라고 다 같이 얘기할 수 있는데.

"저희도 피해입었어요. 이거보세요. 단추 떨어지고. 결제한 카드도 다 부셔졌어요.", "티는 안나는데 여기 옷소매 보시면 다 늘어났어요." 나 혼자서, 처음 겪는 상황에, 협박까지 당하며두려움으로 가득했던 그때가 트라우마처럼 남아 아직도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습니다. 최초 신고로 부터 30분 후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이 정황을 파악하고 있을때 도망갔던 4명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경찰이 이것저것 물어봐서 대답하는 와중에도 "말 똑바로해라, 고소해라 꼭 고소해라" 라며 위협과 협박을 하였고, 언니를 발로 찬 남자는 "손을 뗐을 뿐인데 지혼자 넘어간거라고 경찰에 얘기했습니다. 이와중에 언니는 정신을 잃었고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언니는 뼈가 거의 다 보일 정도로 뒷통수가 깊이 패여 바늘로 꿰맸으며 어지럼증과 두통 속쓰림 울렁거림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흰죽만 한두입 먹고 입원한 지금까지 계속해서검진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반나절 이상은 수면 상태입니다. 저는 1:4로 지구대로 이동하여 진술서를 쓰고 경찰서로 이동되었으며 경찰차 두대에 나눠 타고 이동하였는데 저는 언제 해코지를 당할 지 몰라 두려웠습니다. 경찰, 형사 분들이 많았지만 두려움에 공감해 줄 여자 경찰은 없었습니다. 경찰차에서 이동하는 와중에 잠을 잘 수 있던 나태함. 진술서를 쓰고 대기하는 와중에도 담배를 피러나가고 자유로이 움직 일 수 있던 여유로움. 대기시간에 신발벗고 누워 있을 수 있는 편안함. 남자넷이 뭉쳐있는데 여자 하나 뭐가 무서웠겠습니까. 경찰관도 처음 시비는 커플과 일어났고 남자는 때릴 것처럼 시늉했다가 실제로 폭행이 벌어지자 커플은 도망갔습니다. 결국 때리겠다는 시늉과 욕도 자기보다 작고 여린 여자한테 폭력성을 보인 것이며 그 남자 무리한테 폭력을 쓰도록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셈입니다.

애초에 남자 5명을 타겟으로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남자무리는 커플테이블과 합세하여 욕설과 비난을 계속해왔고 체격 차이가 많이 났음에도 신체적, 물리적 폭력으로 인해 피를 보게 되었습니다 머리 짧고 목소리 크고 드센 년들도 별거 아니 라는 그 우월감을 무너트리지 않으면 우리 같은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비슷한 폭행 경험이 있거나 법률 절차 관련 잘 알고 계시는 분들 언제든 연락주세요. 저희는 피해자가 아닌 (제지하는 과정에서 잡아서)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

추후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서는 계속 소통하겠습니다. 공론화에 힘써주세요.

함께 분노해주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아래는 원본 글 캡쳐 사진입니다.>



 

 

위의 글에서 '메갈'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메갈'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에 메갈리아가 탄생하게 된 계기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대략 다음과 같다. '메르스'가 이름에 쓰이게 된 것은 홍콩에서 메르스 증상을 보인 한국인 여성 2명이 격리 조치를 거부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을 때 메르스 갤러리에서 ‘김치녀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여성혐오성 글이 등장했고 이 소식을 접한 디시인사이드 여성 사용자들이 메르스 갤러리로 달려가 주체만 바꾸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메르스 갤러리에서는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고 이후 디시인사이드 운영진은 '김치녀'가 통용될 때는 별다른 제재가 없다가 '김치남'이라는 단어 사용이 급증하자 '김치남'이라는 단어를 금지했다. 이에 '김치녀'는 왜 그대로 두냐는 사용자들의 반발에 '김치녀'도 금지어로 지정했다. 이 과정에서 메갈리아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가 퍼지자 메갈리아는 여혐반대로 탄생한 집단이 아니며, 평소 남성혐오와 일베식 언어를 즐기고 있었던 디씨인사이드 남자연예인갤러리 여성유저들이 그저 재미 삼아 감염자를 조롱했던 것에 정당성을 포장하기 위해 나중에 미러링이라는 명분이 부여된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그러나 메갈리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한 이들이 모두 이와 같은 "만들어진 탄생설화"에 속았기 때문에, 즉 '팩트'를 몰랐기 때문에 지지한 것은 아니며, 그저 같은 사실을 두고 가치판단을 달리했을 뿐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는 초기에 메르스 갤러리에 대해 논하는 여성학 연구자의 글에서 확인된다.

이러한 평가는 이후에도 지속되었고, 위와 같은 부정적 주장의 원인이 "누가 온라인 문화의 계승자인가"를 두고 일어난 '사후해석'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출처: 위키백과>

 

어쨋거나 위 사건의 피해자는 NATE 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썼고, 이 사실에 대하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서 청원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서 조사 중인데요.

잘못된 남녀 갈등 문제가 이런 폭행으로 이어진 것이라면 정말 심각합니다. 갈수록 사회는 다원화되고,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세력을 형성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또한, 아무 잘못도 없고 이유도 없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런 가해자는 무조건 중형에 처해야 하겠죠.

갈수록 살만한 세상이 되어야 할 텐데, 왜이리 삭막하고 무서운 세상으로 흘러가는지 정말 슬픈 현실이네요.

아무튼 사건이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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