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정보들

배정남 오열(눈물) 부모님 하숙집 할머니 재회

by *!! 2018. 12. 17.
반응형

2018.12.16(일)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배정남이 20년 전 하숙집 할머니를 찾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습니다.

배정남은 20년 전 부산 ‘범내골’이라는 지역에서 하숙을 했습니다.

아기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친할머니 손에 자랐었는데, 친할머니가 2004년에 돌아가신 후 초등학생이던 배정남은 혼자서 하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된 배정남이 어린 시절에 혼자 하숙하던 시절 하숙집 할머니로부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배정남은 친할머니와 친어머니의 역할을 해주셨던 차순남 할머니를 20년 만에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배정남은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려보면서 옛날 하숙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숙집 문을 드드려 봐도 전혀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배정남은 주변 골목을 다니면서 혹시나 차순남 할머니를 알고 계신 분이 있지 않을까 찾아 보았습니다. 길에서 만난 동네 어르신들은 20년 전 차순남 할머니를 몰랐습니다.



배정남은 마침내 차순남 할머니를 아시는 동네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배정남에게 “배씨 아저씨 아들 맞지? 순남 할매 윗집 살았잖아. 기억난다. 옛날 얼굴이 있네”라고 말하며 배정남을 알아봤습니다.

또한 차순남 할머니가 아직 돌아가시지는 않았는데 몇 년 전에 아들이 있는 진해로 가셨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배정남은 그 할머니께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드님 번호라도 알 수 없냐?”라고 물었는데요. 현재 하숙집에 살고 있는 차순남 할머니의 지인이 아드님 번호도 알려주었습니다. 배정남은 바로 전화를 했고 긴장된 목소리로 차순남 할머니의 아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배정남은 차순남 할머니의 아들과 통화를 하면서 할머니가 현재 진해의 한 병원에 입원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정남은 드디어 할머니를 찾았다는 생각에 안도를 하면서 눈가에 촉촉한 이슬이 맺혔습니다.

배정남은 할머니를 따라서 어린 시절 하숙했던 집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20년 전에 자신이 살았던 다락방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지금은 창고로 쓰이고 있는 배정남의 하숙방은 당시에 매일 밤을 혼자서 보내야 했던 곳이었습니다.

창호지 문 뒤의 방에서 배정남은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는데, 가끔씩 차순남 할머니께서 겁이 많던 배정남을 꼭 안고 주무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20년 만에 옛날 동네를 방문한 배정남을 보기 위해서 마을 할머니들이 찾아 오셨는데요. 할머니들은 모두 배정남을 잘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할머니들은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시면서 차순남 할머니가 배정남에게 엄마처럼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배정남은 할머니들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동을 했는데요. 차순남 할머니에게 가기 전에 할머니들과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겠다면서 할머니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배정남은 면회실에서 할머니를 기다리면서 안절부절 했고, 만나기도 전에 옛생각에 잠겨 곧 눈물을 터트릴 것만 같았습니다.

잠시 후 차순남 할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셨고, 배정남은 할머니를 보자 마자 “할머니 남이에요. 남이. 남이 기억나요?”라고 말하며 오열을 했습니다. 

차순남 할머니는 배정남을 단번에 알아 봤고 배정남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할머니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는데요. 할머니는 "아니야. 안 늦게 왔어"라고 말하면서 배정남을 다독여 주셨습니다.

배정남과 할머니의 감동적인 만남에 스튜디오의 어머니들도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차순남 할머니는 배정남의 어린 시절 모습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배정남이 “초등학교 졸업식 때 꽃 들고 오지 않으셨냐?”라고 질문을 하자 할머니는 “꽃 들고 갔었지. 기억난다. 친구랑 싸우고”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할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눈물을 흘리던 배정남은 “친구랑 싸우고 벌 세우는 거 엄마 없다고 이러는거냐 라고 말하면서 할머니가 편 들어주셨던게 기억나요.”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하숙집 할머니는 어린 배정남에게 큰 버팀목이었던 것 같네요.

 

할머니는 “정남이가 잘 돼서 너무 좋다. 아들보다 더 예쁘다.”라고 좋아하셨고, 배정남도 할머니에게 막내 아들이 될 거라며 손자를 5명 나을 때까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말을 했습니다.

배정남은 비록 어려운 환경의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학창 시절을 잘 보내고 바르게 잘 자라서 성공을 했습니다. 잘 살고 있는 모습을 할머니께 보여드린 것 만 해도 배정남이 아주 잘 한 것 같습니다.

미우새 배정남. 20년 만에 자신을 친 자식처럼 아껴주셨던 하숙집 할머니를 찾아 뵌 이번 방송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정남이 계속 승승장구 하기를 기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