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 장면 영상-토트넘 애스턴빌라(1호 어시스트)

우리나라의 EPL 선수들이 이번 주말을 뜨겁게 달구어 놓았습니다.

10월 2일 토요일 밤에는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에게 2-1 승리를 안기더니, 다음날인 10월 3일 일요일에는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1도움, 1자책골 유도로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포인 해리캐인이 6경기째 골침묵에 빠져있는 가운데 손흥민 선수가 3골, 알리 1골, 호이비에르 1골, 상대팀 자책골 1골 모두 6골만 성공시켰습니다. 반면에 실점은 10골이나 허용하며 득실차가 -4입니다. 10위권내에서 득실차가 마이너스인 팀은 토트넘이 유일합니다.

이전 경기까지 거두었던 3번의 승리(맨시티, 울버햄튼, 왓포트)는 모두 1-0 신승이었지만, 패한 경기에서는 모두 3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에 큰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0-3(크리스탈팰리스), 0-3(첼시), 아스날(1-3) 이렇게 3연패를 당하며 9실점을 당하는 동안 득점은 손흥민 선수의 첼시전 1득점이 유일하며 총체적인 난국에 봉착하는 듯 보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7라운드 경기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첫 멀티골 경기를 기록하며 4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2점으로 순위표에서 8위를 마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더욱 많은 골과 승리를 이끌어내는 토트넘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나라 시간으로 10월 3일 일요일 밤 10시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애스턴빌라의 7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토트넘은 3연패를 끊어야 했고, 애스턴빌라는 최근 2연승(에버턴, 맨유)의 기운을 계속 이어가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토트넘이 2-1 승리를 거두며 8위로 올라섰고, 애스턴빌라는 승점 10점에 머무르며 10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득점 장면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홈팀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고 애스턴빌라를 몰아세웠습니다.

전반 27분경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호이비에르 선수가 우측으로 달려가던 손흥민 선수에게 패스를 연결했습니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에게 애스턴빌라 수비수들이 몰릴 때 호이비에르는 골에어리어 라인 중앙에 자유롭게 위치를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호이비에르 선수에게 패스를 하였고, 호이비에르는 인사이드킥으로 골대 우측으로 슈팅을 하며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호이비에르의 정확한 슈팅도 칭찬할 만 하지만, 수비수들의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동료 선수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준 손흥민 선수의 넓은 시야와 침착함이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이렇게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하며 종료를 했습니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중거리슛, 발리슛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넣으려고 시도했지만 대체로 공이 뜨면서 무위에 그쳤습니다. 그러던 후반 22분경 반격하던 애스턴빌라가 1-1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왼쪽으로 돌파하던 애스턴빌라의 맷 타겟 선수의 낮은 크로스를 빠르게 뛰어들며 발을 갖다 댄 올리 왓킨스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3연패 이후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급해졌습니다. 이 때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 선수가 팀을 구했습니다.

실점을 허용한지 5분도 지나지 않아서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가 드리블을 하다가 순간적인 방향전환으로 상대팀 수비수를 가볍게 벗겨내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뛰어들던 모우라 선수와 상대팀 맷 타겟 중 맷 타겟의 발에 먼저 맞아 자책골이 기록되었습니다. 이 골로 토트넘은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