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회상 산울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9화가 방영되었습니다.
9화 역시 흥미진진, 감동과 재미를 마음껏 느끼면서 시청을 했네요.
특히 이번 9화에서는 정경호와 곽선영의 갑작스러운 헤어짐에 대한 오해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헤어짐의 후유증을 심하게 앓으며 우울해 했었던 정경호도 다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라마 중간에 흘러나온 '회상'이라는 노래!!!
그 옛날 '산울림'이 불렀던 노래인데요. 이번에 정경호가 리메이크를 하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part9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정경호(김준완)-곽선영(이익순) 커플의 사랑이 다시 시작하는데 있어서 조정석(이익준)이 결정적인 '오작교' 역할을 했더군요.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친구인 정경호에게 말하지 않았었지요.
동생이 아프다는 사실도 말하지 않았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말하지 않았었죠.
항상 장난꾸러기 같은 캐릭터로 나오는 조정석이지만, 생각보다 입이 무겁고 진지할 땐 진지할 줄 아는 멋진 남자였네요.
동생을 무척이나 아끼는 오빠 조정석은 결국 친구인 정경호와 동생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조정석이 어느날 우연히 동생의 휴대폰을 보았는데, 배경화면이 정경호 사진으로 되어 있어서 동생이 정경호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창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심야 우등 고속버스에서 극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 정경호와 곽선영
알고보니 조정석의 작품이었더군요. 항상 정경호의 KTX 예매를 해주었던 조정석이었는데요.
당일날, KTX 좌석이 없다고 하면서 고속버스를 타도록 유도해서 정경호와 곽선영이 마주치게 되었거든요.
또한, 곽선영이 정경호와의 약속 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을 때 갑자기 열이나서 응급실에 갔는데요.
이 때도 역시 조정석이 친구 정경호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이 율제병원 응급실에 있다고 말해줍니다.
조정석이 정경호에게 전화하는 장면을 보면서 조정석의 연기에 감탄을 했습니다. 연기의 달인, 역시나 조정석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여동생을 친구에게 보낸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미묘하고 착잡한 오빠의 심정을 너무나 잘표현했습니다. 애써 무덤덤하게 통화를 하면서 말이죠.
여하튼, 오빠 찬스로 정경호와 곽선영은 '가로수 길'이 아닌 '응급실'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죠.
정경호는 곽선영의 휴대폰 배경화면이 아직도 자신의 사진으로 되어있다는 걸 알게되면서, 곽선영이 아직 자신을 못잊고 있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정경호 역시 곽선영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처럼 말이에요.
이번 9화에서 나온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정경호의 '회상'
드라마의 내용과 장면을 생각하면서 들으니까 더욱 마음 깊숙이 흘러 들어오네요.
유튜브에 올라온 정경호의 '회상'을 들어보세요. 정식 풀버젼입니다.
원곡인 산울림의 '회상'도 들어보실까요?
<회상> 가사 보기는 아래 <더보기>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 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 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우 떠나 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이상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정경호의 '회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