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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승모 부상 실신-대전 시티즌<고종수 황인범>K리그 1 강등,잔류,승강제 경우의 수

by *!!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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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은 정규리그 종료를 1경기 남겨두고 있고, K리그 2는 정규리그가 종료되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루고 있습니다.

원래 K리그 2의 우승팀이 승격을 바로 할 수 있는데, 아산 무궁화(경찰청)가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이 더 이상 선수 충원을 하지 않는다고 밝힘으로써 팀이 해체 수순을 밟을 것 같아 승격도 물 건너 갔습니다.

그래서 K리그 2의 2위팀인 성남 일화가 승격을 확정지었습니다. 규정에 따라 4위 대전과 5위 광주가 4위팀의 홈인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준플레이오프를 11.28(수)에 치루게 되었는데요. 이 경기에서 대전이 1-0으로 승리를 함으로써 3위인 부산과 12.1(토)에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팀을 결정하기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부산과의 경기 역시 단판 승부로 진행되기 때문에 혈전이 예상됩니다.

▶광주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대전시티즌

대전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0-0으로 팽팽한 경기가 계속 이어지다가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대전의 박수일 선수가 크로스로 올린 공을 동료인 키쭈 선수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후반 42분경 광주 골키퍼 윤평국 선수가 공을 잡은 뒤 공격을 빠르게 전개하는 과정에서 대전의 박인혁 선수와 충돌을 했습니다. 주심은 즉시 윤평국 골키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고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VAR을 확인한 결과, 옐로우 카드로 색깔을 바꾸어 판정을 정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페널티킥 선언은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PK의 키커로 대전의 키쭈 선수가 나섰지만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대전은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대전은 1부리그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며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 또 한차례의 피말리는 단판 승부에 뛰어 들게 되었습니다.

 
<이승모 부상 장면 동영상>
오늘 대전과 광주의 경기에서 아찔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3분경 광주의 이승모 선수가 공중볼 경합 후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며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김희곤 주심과 광주의 의료진이 발빠른 응급조치(기도 유지, 심폐소생술 등)를 실시하면서 이승모 선수는 다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후 이승모 선수는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오늘 김희곤 주심의 올바른 판단과 즉각적인 조치가 없었더라면 큰 일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입니다.

이승모 선수는 원래 포항 소속인데 현재 광주에 임대 중입니다. 이번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하여 금메달을 따낸 이승모 선수는 장래가 촉망되는 기대주입니다. 정밀검진 결과 목뼈에 실금이 생겼다고 하는데 빨리 완전하게 회복되길 바랍니다.

오늘 대전시티즌의 고종수 감독은 황인범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대전의 핵심 선수인 황인범이지만 무릎에 경미한 부상이 있어서 고종수 감독은 신중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행히도 황인범 없이 전남에게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과연 황인범 선수가 회복을 해서 플레이오프 부산전에는 출전하게 될 지도 궁금하네요. 고종수 감독은 황인범 선수에 대한 확답을 피했지만, 벼랑 끝 승부에서 황인범 선수가 출전을 하게 된다면 대전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K리그 1의 막판 강등권 전쟁과 경우의 수

한편  K리그 1의 12위 전남은 강등이 확정되었고, 9~11위 까지의 3개팀인 서울, 인천, 상주가 최종 38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 2의 부산-대전 경기의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됩니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루게 되며 무승부일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됩니다. 물론 원정 다득점으로도 결판이 나지 않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치루어야 합니다.

37라운드까지 9위인 서울은 최종전에서 상주와 무승부만 거두어도 강등에서 자유로워 집니다. 하지만, 패할 경우에는 10위인 인천이 무승부나 승리를 따내 버리면 11위가 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됩니다. 반드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10위팀 인천은 최종전에서 전남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게 되면 최소 10위가 되면서 잔류를 확정짓게 됩니다. 하지만 전남에게 패할 경우에 상주가 서울에게 승리해버리면 인천이 11위가 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전에 나가야 합니다. 인천도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11위인 상주가 가장 불리합니다. 상주는 K리그 1 잔류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서울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K리그 1의 정규리그 막판 강등권 싸움은 그 어느 리그의 강등권 경쟁 못지않게 흥미진진 합니다. 당사자들은 피가 말리겠지만 축구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K리그 1 강등권 팀들의 최종 38라운드 경기 일정

12월 1일(토) 

상주 vs 서울 14:00 상주 시민운동장

인천 vs 전남 14:00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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