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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토트넘 사우스햄튼 역전패

by *!! 201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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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2019년 3월 10일 일요일 0시에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기대했던 손흥민 선수의 선발 출전은 무산되었고, 모처럼 손흥민 선수는 벤치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토트넘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8강 진출에 성공을 하며 분위기를 바꾸었습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최근 3경기 동안 1무 2패를 거두며 부진에 빠져 있었습니다. 팀의 주포였던 해리케인이 복귀를 했고 계속 골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팀은 공교롭게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맨시티, 리버풀과의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3위 자리도 맨유와 아스널에게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30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합니다. 29라운드까지 3위 토트넘은 승점 61점, 4위 맨유는 승점 58점, 5위 아스널은 승점 57점, 한 경기를 덜 치룬 6위 첼시는 승점 56점으로 토트넘이 30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경쟁 팀들에게 언제라도 3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전 선발로 해리케인, 모우라-에릭센-델리 알리, 시소코-다이어, 데니 로즈-베르통언-산체스-카일 워커 피터스, 요리스 선수가 나섰고, 손흥민 선수는 라멜라, 요렌트, 완야마 등과 함께 교체 멤버로 출발하였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사우스햄튼을 몰아치며 볼점유율을 높여 갔습니다. 전반전에 토트넘은 볼점유율 66:34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0:3으로 사우스햄튼을 압도했습니다.

토트넘은 10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26분경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득점 장면에서 긴 부상 기간에서 회복한 델리 알리의 멋진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델레 알리는 공격 상황에서 동료로부터 패스를 받은 후에 골대 우측으로 쇄도하던 해리케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하며 해리케인의 3경기 연속골을 도왔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부터 창의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패스 플레이를 펼친 델레 알리의 경기력은 대단해 보였습니다.

델리 알리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슈팅하며 골을 기록한 해리케인의 골 결정력도 훌륭했습니다.

0-1로 지고있던 홈팀 사우스햄튼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분위기를 바꾸며 토트넘을 몰아치며 계속해서 공격 작업을 펼쳤습니다.

사우스햄튼의 공격이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레드먼드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역습과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면서 토트넘의 1점차 리드가 불안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토트넘은 에릭센, 델리알리, 해리케인으로 연결되는 공격진들이 간헐적으로 사우스햄튼의 수비진들을 괴롭히는 공격작업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반전에는 잠깐 활약하는 모스을 보여주었던 모우라 선수는 후반에는 거의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델레알리의 복귀와 함께 desk 라인 완전체가 선발진을 구성했으면 좋았을텐데 손흥민의 벤치행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손흥민이라는 교체카드를 사용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후반 72분이 지나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선수를 모우라 대신 교체 투입시키라는 지시를 휴대폰으로 코치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로써 오늘 경기에서 desk 라인 완전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델리 알리도 얼마 안있어 교체 아웃되어 요렌테와 바뀌며 토트넘의 공격수들의 활약은 날카로워 보이지 못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76분경 불안불안하던 토트넘 수비진을 완전하게 무너뜨리며 사우스햄튼이 기어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우스햄튼의 암스트롱 선수가 토트넘 왼쪽으로 빠르게 뛰어들며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으로 낮게 깔린 빠른 크로스를 연결해 발레리의 2경기 연속 득점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몇 분 지나지 않은 후반 80분경 사우스햄튼은 또다시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역습과정에서 토트넘의 카일 워커 피터스가 반칙을 범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선수가 직접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며 2-1로 역전을 시켜버렸습니다. 엄청난 사우스햄튼의 후반전 경기력이었고, 최근 토트넘의 리그 경기 부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4분이 끝날 때까지 동점골이라도 얻어내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사우스햄튼의 탄탄한 수비벽을 허물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에게 1-2로 패하며 승점을 1점도 추가하지 못하며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최근 토트넘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보이네요. 포체티노 감독의 징계, 빈곤한 득점력과 허술한 수비력, 특히 양쪽 윙백들의 부실한 수비력과 공격 지원력이 한창 잘 나갈 때에 비해서 너무나 초라하기 그지 없어 보입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가 1만파운드(약 1500만원)의 벌금과 2경기 터치 라인 접근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토트넘은 리그 경기에서 4연속 승리를 하지 못하며 1무 3패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리케인이 득점을 기록하면 팀은 패하게 되는 최근의 좋지 못한 징크스가 생길 지경입니다.

아무쪼록 다음 31라운드 경기에서부터라도 토트넘이 경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승수를 쌓아 나가면 좋겠고, 아울러 손흥민 선수도 다시 골 행진을 펼쳐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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