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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재 어머니 눈물

by *!! 201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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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재 눈물 나혼자산다

2019년 3월 1일 금요일 '나혼자산다'는 그야말로 눈물 바다였습니다. 앞서 방영된 '한혜진편'에서도 한혜진의 눈물어린 인터뷰 장면을 볼 수 있었고, 이어 방영된 '김충재편'에서도 김충재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흘린 눈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충재 에피소드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나혼자산다'를 김충재의 일상이 오랜만에 전파를 탔는데요. 김충재의 집은 비록 좁기는 하지만 특유의 조명 배치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충재는 아침에 귤로 허기를 채우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기안 84의 보충 설명에 따르면 김충재는 그리 식욕이 많지는 않나 봅니다. 마른 사람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 김충재의 어머니가 집에 방문을 했습니다.

어느 집 어머니들처럼 김충재의 어머니 또한 양손 가득 음식을 바리바리 싸오셨습니다.

자취 생활을 하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김충재 어머니는 갈비탕, 잡채, 모듬 전, 누룽지, 사과, 나물 등 당장 차례상을 차릴 수 있을만큼의 다양한 음식을 싸오셨는데요.

아들을 위해서 어머니는 맛있는 음식들을 꺼내서 상을 차리기도 하고, 또한 냉장고 정리 및 청소도 해주시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간헐적으로 김충재에게 결혼에 대한 잔소리도 하면서 보통의 어머니들처럼 자식 걱정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김충재는 1986년생으로 올해 34가 됩니다. 김충재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결혼에 대한 압박을 하셨다고 하는데요.

식사를 하면서도 어머니의 결혼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어머니의 잔소리(?)에 압박감을 느끼며 체할 것 같다고 말한 김충재였지만 천성적으로 선하고 어머니와 관계가 좋아 보였습니다.

보통의 아들들이라면 당장 그만하라고 소리지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겠지만 어머니의 넋두리와 같은 말씀들을 평소에도 잘 들어주는 김충재 같아 보였습니다.

또한, 김충재는 어머니와 함께 윌슨을 사이에 두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김충재의 집에는 기타가 있었는데요. 김충재가 2달 전부터 기타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의 요청으로 김충재는 기타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기타 연주를 요청했던 어머니는 안절부절 하시면서 김충재의 기타 연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충재가 어머니를 탁자 앞에 앉혀서 기타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어딘가 불안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아들이 어머니를 위해 기타 연주를 해드린다는데 왜 집중을 못하시고 안절부절 하실까?

하지만, 알고 보니 사연이 있었습니다.

김충재의 아버지 또한 기타연주를 잘 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를 위해 곧잘 노래도 불러주시던 감성 충만한 로맨티스트였습니다.

하지만, 김충재가 4살 되던 해 아버지는 갑자기 돌아가셨고, 김충재의 동생을 임신중이시던 어머니가 2형제를 지금까지 키워오셨다고 합니다.

김충재에게 이런 안타까운 가족사가 있었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 '나혼자 산다'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김충재가 많이 자라 어머니 앞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아버지가 생각나셨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두 아들을 키워 오며 힘든 시간들을 보내오셨을텐데 김충재의 기타 연주를 보며 수많은 감정들이 복잡하게 뒤섞이며 마음이 착잡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김충재는 그러한 어머니의 모습을 본 후 인터뷰를 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충재는 "동생이 6월에 태어났는데 아버지가 두 달 전인 4월에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만삭일 때 그런 일을 당하셨는데요. 만약 저였다면 패닉에 빠지고 절망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겉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여인이지만, 한편으로는 강인하고 대단한 분인 것 같아요. 항상 아들로서 부족해서 죄송한 게 많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김충재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고집하는 것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한 적도 많거든요. 제가 보답하는 길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죄송함과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 미안함, 그리고 사랑의 감정이 북받쳐 오르며 김충재는 스튜디오에서도 계속해서 오열을 했습니다.

죄송하다며 동료들에게 말을 건넨 김충재에게 무지개회원들도 모두 격려를 해주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기안 84도 친한 후배인 김충재가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했는데요. 약간은 내성적이고 말 수가 많아 보이지 않던 김충재가 장남으로서 그동안 어머니를 묵묵하게 지켜봐 온 것 같습니다.

대학원도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어머니의 손을 빌리지 않고 자신이 갚아 나가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김충재의 어린 시절 가족 사진을 보면 어머니는 가녀리고 미소를 띤 젊고 예쁜 엄마였는데요.

어머니의 꽃 피던 시절은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리고 이제는 눈가에 주름이 잡힌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우리 시대 어머니들이 대부분 자식과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번 '김충재 편'을 보면서 다시 한번 어머니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쨋거나 힘든 과정을 잘 보내고 잘 자라서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김충재가 앞으로도 더욱 잘 살면 좋겠습니다.

기안 84 덕분에 세상에 알려졌지만, 자신만의 가치로서 더욱 승승장구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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