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 영상 리그 4호골-울버햄튼 리즈 유나이티드

지난 8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팀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했던 황희찬 선수는 9라운드 리즈전에서 선제골(리그 4호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울버햄튼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9라운드 경기는 리즈의 홈구장에서 열렸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0분만에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가 선제골에 성공을 하며 1-0 리드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후반 추가시간에 리즈가 pk로 1골을 만회하며 최종스코어는 1-1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득점 장면을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울버햄튼의 넬송 세메두 선수가 오른쪽에서 컷백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라울 히메네스 선수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요. 슈팅이 리즈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에게 공이 전달되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지체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오른발로 공을 툭 건드리며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집중력과 결정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울버햄튼으로 이적하기 전에는 골 가뭄에 시달리던 울버햄튼 경기에서 잘 나오기 힘든 장면이었으니까요.

어느덧 황희찬 선수가 리그 4호골을 기록하게 되었고, 손흥민 선수와 동률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그야말로 놀라운 득점력입니다.

울버햄튼이 지금까지 리그에서 9경기를 가졌고, 황희찬 선수는 6경기에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출전한 6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되었으니 홈팬들은 황희찬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군요.

거의 울버햄튼 팀을 먹여살리고 있으니 말이죠.

황희찬 선수는 본인의 데뷔전인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승리를 이끌었고,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원맨쇼를 펼치며 울버햄튼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주도하였습니다.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황희찬 선수는 어엿한 팀의 핵심 선수로서 울버햄튼 공격라인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황희찬 선수 역시 손흥민 선수처럼 양발을 사용하면서 오른발과 왼발로 각각 2골씩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어느 발 가리지 않고 많은 골을 기록하기를 바랍니다.

황희찬 선수의 활약과는 달리 오늘 울버햄튼은 선제골 이후 계속해서 홈팀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질질 끌려다녔습니다.

점유율을 보면 리즈가 63:37로 앞섰고, 슈팅 숫자도 리즈가 18개를 기록하며 8개에 그친 울버햄튼을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리즈의 골 결정력은 너무나 빈약했고, 울버햄튼의 골키퍼 또한 계속해서 선방쇼를 펼쳤습니다.

울버햄튼은 소극적으로 버티며 리즈에게 끌려갔지만 황희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거둘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후반 종료 추가시간에 세메두 선수가 파울을 범하면서 리즈에게 pk를 내주었고, 리즈의 로드리고 선수가 pk를 성공시키면서 최종스코어 1-1로 양팀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될 수도 있었는데 참 아쉽더군요..

하지만, 황희찬 선수의 활약상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왓포드, 뉴캐슬전에 이어서 리즈전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주관하는 KING OF THE MATCH에 선정되었습니다. 벌써 3번째군요. 6경기 출전에 3번씩이나..대단하군요.

황희찬 선수의 리즈전 활약상을 통계로 알아보면 슈팅 1개에 1골, 그야말로 원샷원킬이었습니다.

드리블은 3회 성공을 하며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수비적인 면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황희찬은 가로채기와 걷어내기를 각각 2회씩 성공했고,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볼 경합 상황에서 9번이나 승리를 하는 황소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격적인 면에서 좀더 기회가 많이 생겨 슈팅 숫자가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골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슈팅 숫자를 늘려가다보면 득점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 황희찬 선수의 골 결정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과감한 공격 및 슈팅이 계속 이어지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